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헌정 첫 대법원장 검찰행] 양승태 추진 ‘상고법원’…사법부+행정부 장악 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梁대법, 상고법원 설치 놓고 전교조·강제징용 등 재판 개입
김기춘 “차한성 전 대법관 만나 강제징용 재판 전략 논의”
‘청와대 민원해결’, 사법부 권력 장악하려는 의도였나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중심에는 ‘상고법원’이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상고법원 추진을 통해 사법부에 이어 청와대까지 동시에 장악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양승태 사법부는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소송 선고를 미루거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통합진보당 관련 재판 판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박근혜 청와대의 민원해결 창구로 나선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금과옥조’처럼 여겨야 할 사법부가 이를 저버리고 거래를 시도한 셈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당시 사법부 ‘윗선’들이 사법부 내 권력은 물론이고 행정부와의 관계에서도 힘을 키우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곱지 못한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지난해 6월말부터 7개월여 수사 기간 동안 양승태 사법부 수뇌부가 박근혜 정권 핵심 인사들이 껄끄럽게 생각했던 여러 사안들에 대해 ‘교감’을 나눈 정황을 포착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대표적인 것이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다. 검찰에 따르면 양승태 사법부는 재상고심 판결을 늦춰달라는 청와대 측 요구를 받고 이를 실행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 검찰에 출석해 “2013년 12월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에서 당시 법원행정처장이었던 차한성 전 대법관에게 판결을 늦춰달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했다”는 취지로 이를 시인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양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징용 민사소송의 전범기업 측 법률대리인 김앤장 한모(68) 변호사를 직접 만나 소송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는 증거도 확보한 상태다.

이 같은 ‘검은 거래’에 대해 검찰은 양승태 사법부 상고법원 설치를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양승태 사법부의 숙원 사업이었던 상고법원이 설치되면 전국 일선 법원뿐 아니라 상고법원 법관들에 대한 인사권이 대법원장에게 주어진다. 여기에 단순 사건은 상고법원에서, 주요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전담하게 되면 13명 대법관의 판결을 이끄는 주심으로서의 대법원장 권력은 더욱 세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조계 인사는 “당시에 상고법원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청와대의 요구를 들어주면 상고법원을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모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11일 전·현직 대법원장 통틀어 헌정사상 최초로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