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제약·바이오株, 셀트리온·삼바 악재에 '줄줄이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7:51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17:51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가 4분기 최대 매출 실적 달성 전망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악재 파장에 약세로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중 파라다이스(0.51%), 아난티(17.62%), 코미팜(0.23%), JYP엔터테인먼트(1.62%), NICE평가정보(0.46%)를 제외한 45개 기업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제약·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악재가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바이오기업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시장에선 신라젠(-2.23%), 메디톡스(-3.80%), 바이로메드(-2.97%), 에이치엘비(-9.66%), 코오롱티슈진(-3.36%), 제넥신(-5.87%), 차바이오텍(-4.70%), 삼천당제약(-4.64%), 코오롱생명과학(-3.99%) 등 대부분 바이오제약주들이 내렸다.

이날 글로벌 임상 3상 5건의 호재를 발표한 한미약품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34%(6500원) 내린 47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최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신규 글로벌 임상 3상 과제 2건을 각각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에 등록했다.

14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주가. [사진=네이버금융]

분식회계 이슈에 휘말린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37%(9500원) 내린 2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3.98%, 2.21% 하락했다.

앞서 지난 11일 증권가에는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감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맡고 있다. 그런데 올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판매 독점권을 218억원에 넘겼고, 이 금액을 매출로 처리해 적자를 면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매출 처리’가 분식회계인지 아닌지 파악에 나선 것.

또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모회사 셀트리온까지 회계 감리를 확대할지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1%(1만8500원) 내린 39만1500원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가 고발한 ‘고의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인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회계 관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정·안진회계법인 등 포함 관련 회계법인 네 곳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를 내고 “4분기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실적은 대체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업체들은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여서 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제약업체들 중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특별한 비용 발생이 없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