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박지영 “2년6개월만의 KLPGA 우승, 엉엉 울 줄은 나도 몰랐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9일 18:21

최종수정 : 2018년12월09일 18:39

베트남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서 박민지 1타타로 제치고 역전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910일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지영은 많은 눈물을 보였다.

박지영(22·CJ오쇼핑)은 9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지난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019 KLPGA 개막전서 우승을 일궈 통산2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다.

박지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서 버디를 낚아 박민지를 제치고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박민지의 우승 확정 장면. [사진= KLPGA]

박지영은 공식인터뷰서 눈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2승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될 듯 말 듯해서 속이 많이 상했다. 이제 됐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진짜 많이 울었다. 첫 우승 때도 안 울었는데 이렇게 많이 울 줄은 나도 몰랐다. 안성현 프로와의 좋은 추억 떠올라서 더 울었던 것 같다. 또 오기 전에 굉장히 열심히 했던 게 뜻 깊고 보람차서 눈물이 흘렀던 것 같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모님 얘기를 할때도 눈물을 보인 박지영은 “항상 지원해주시고 따라다니시면서 고생하시는데, 오늘 우승 한 것으로 인해서 보답하고 조금이나마 효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을 보탰다.

우승 축하 물세례받는 박지영. [사진= KLPGA]

우승 비결로는 아이언샷을 꼽았다. 그는 “아이언 샷이 가장 효자였다고 생각한다. 세컨드 샷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든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던 거라고 생각한다. 샷 감도 정말 좋았고, 마음에 드는 스윙이 되면서 한 샷 한 샷 만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일 동안 버디는 11개, 보기는 단 1개만을 기록한 그는 “3일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무조건 홀 근처로 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어떤 상황에서든 움츠러들지 않고 내 스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스윙도 많이 바꿨다. 백스윙도 바꾸고, 다운스윙 모션(하체 움직임)을 바꾸면서 거리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내가 은퇴하기 전까지 고쳐야 할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면서 대회를 뛰다 보니 매 대회 좋아지는 모습이 스스로 보여 만족하면서 해왔다. 조바심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승 트로피를 든 박지영.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