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공자위,우리은행·한화생명·서울보증 지분 매각 '해' 넘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매각 계획 불발...지주사 전환·주가약세·민영화 이유
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은 공자위 논의후 계획 마련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3일 오후 2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금융당국이 당초 올해 매각하기로 했던 우리은행, 한화생명, 서울보증보험의 지분을 내년으로 미뤘다. 지주회사 전환, 주가 하락 등으로 매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들 지분 매각으로 1조원 가량의 공적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자산을 관리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의 올해 재고자산매각대(보유자산매각) 수입을 1조305억원으로 계획했다. 이는 전년도 8368억원보다 23%나 늘린 것이다. 

매각자산은 우리은행 지분 7%, 한화생명 지분 6.19%, 서울보증보험 지분 5% 등으로, 회수금액은 각각 4952억원, 3744억원, 1203억원이다. 수협중앙회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 405억원도 포함돼있다. 

그러나 올해 매각된 지분은 없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은 우리금융지주회사가 내년 1월 출범함에 따라 시기를 늦췄다. 당국은 당초 우리은행 주식을 최근 2년간 거래량 가중평균인 1주당 1만467원에 매각하려했다. 이는 최근 우리은행 주가 1만5000원보다 4000원 가량 낮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지주 전환 시기에 대량지분 매매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지주회사 기업가치를 낮게 본다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어 매각하지 않았다. 주가가 하락하면 우리은행의 과점주주인 IMM PE, 한국투자증권, 동양생명 등 7개 주주가 지주회사 전환에 동의해줄 이유도 없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와 관련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은 18%로 과점주주 매각 이후 수년동안 변화가 없다. 

한화생명의 지분은 주당 6967원에 블록딜(대량매매)로 정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화생명 주가가 4000원 초반까지 떨어져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예보의 한화생명 보유지분은 올 초 기준 10%에서 1주도 줄지 않았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매각은 더 어렵다. 예보가 지분을 90%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다, 비상장사로 시장가격 측정은 물론 지분 매수자를 찾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종합보증회사로 기업 간 각종 계약 보증에서 전세금보장보험, 신원보증보험, 중금리대출보증, 오토론보증, 해외구상보증까지 기업 및 가계보증보험을 독점한다. 정부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하는 것은 곧 독점적인 지위도 보장해준다는 의미여서 쉽지 않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의 독점권을 허용하지 않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서울보증보험의 지분매각은 매각과 관련한 공적자금위원회의 논의가 진행된 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