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LG 트윈스가 거포형 외인 타자 토미 조셉을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LG는 28일 “외인 선수 토미 조셉(27)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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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거포형' 외인 타자 토미 조셉을 영입했다. [사진= LG 트윈스] |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출신인 조셉은 메이저리그(MLB)에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거포형 타자다.
그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조셉은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2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43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조셈은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지만, 트리플A 84경기에서 타율 0.284 21홈런 67타점 장타율 0.549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키 185cm 체중 11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는 조셉은 1991년생으로 젊은 나이도 매력적이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외인 타자 다린 러프와 조셉은 필라델피아 시절 팀 동료로서 한국에 적응하는 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차명석 LG 단장은 “토미 조셉은 빅리그에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장타력이 돋보이는 타자다. 중심타선에서 큰 활약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올 시즌 거포형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영입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며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8홈런 34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해 정규시즌을 마친 후 구단에서 원했던 거포형 내야수를 영입한 것이다.
이로써 LG는 2019시즌 외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LG는 앞서 새 외인 투수 케이시 켈리(100만달러)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 시즌 활약했던 타일러 윌슨과 15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