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경상북도, 베트남 ‘국제 물산업 전시회’ 1286만달러 수출상담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5:24

[안동=뉴스핌] 김정모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8)’에 참가해 1286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9개사가 참여해 수처리 펌프, 필터, 밸브, 유수분리조 등 상하수도 기자재와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베트남 국제물산업전(VIET WATER 2018)은 38개국 1만 4000여 명의 바이어가 찾는 동남아시아 대표 물산업 전시회다. 특히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나 자국 내 물산업 기반 부족으로 대부분 물 관련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도내 물기업 제품의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방수 기자재인 SPE패널을 제조하는 ㈜복주는 뛰어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현장에서 CPW사와 100만달러의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POSCO의 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포웰은 건설업체로부터 수처리시설 유지관리와 관련 56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한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S&W IND와 에이지 밸브(주)는 현지 밸브전문 수입업체로부터 일본산, 유럽산 밸브를 대체할 제품으로 호의적인 견적을 요청받고 한국 현지 공장방문을 문의하는 등 5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유수분리조를 생산하는 ㈜미래산업,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스테인레스 물탱크를 생산하는 ㈜동원기업, 수처리 필터를 생산하는 대진필터 등도 우수한 제품 성능으로 여러 건의 파트너십 및 주문제작 요청을 받는 등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물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후속협의를 통해 상당한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후속 상담으로 지난 6월 ㈜기남금속은 베트남 띠엔 팟(Thien Phat)사와 450만달러의 맨홀뚜껑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밖에 경북도는 전시회 기간 동안 호찌민 인접 지역인 빈증성(Binh Duong)과 물산업 교류 협력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랜 탄 쾅(Tran Thanh Quang) 빈증성 환경보호국장은 “우수한 물산업 기술을 보유한 경북도와 상호협력을 다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빈증성은 교통 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해 베트남 남부지역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국제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수출상담 지원으로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사업을 지원해 글로벌 물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윤봉학 경북도 물산업과장은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물시장에 지역 물기업들이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m2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