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트럼프 관세 중국에 '藥' 첨단 IT 성장 날개 달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미래 성장 동력 중국제조2025 프로젝트 겨냥한 정책, 오히려 IT 성장 재촉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래 먹거리를 정조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강경책이 중국 제조업계에 오히려 약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제조업 허브에 해당하는 주강 델타(Pearl River Delta)가 과거 단순히 물건을 찍어내던 공단에서 최첨단 IT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5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월드 인텔리전스 콩그레스(World Intelligence Congress, WIC)의 폭스콘 부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폭탄 관세’가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주강 델타 지역 경영자들의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이른바 ‘중국 제조 2025’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17일(현지시각) HSBC 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생산하는 상품 가운데 전자와 우주항공 부품, 바이오테크 등 첨단 IT의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7%에서 두 배 이상 껑충 뛴 수치다.

주강 델타가 위치한 광둥성은 제조업계 혁신을 위해 2020년까지 4500억위안(654억6000만달러)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IT와 첨단 장비 및 생명공학 등 전략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민간 기업들 역시 미국 의존도를 낮춰 관세에 따른 리스크를 차단하는 데 공격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크터보 인노베이션이다. 스마트워치와 인터넷 연결 홈디바이스의 칩을 구매해 재가공하는 이 업체는 미국 퀄컴과 거래를 대폭 줄이고, 텔링크 세미컨덕터를 포함한 중국 현지 업체와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이 2000억달러 어치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전격 도입할 경우 이에 따른 파장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테크터보는 지난해 20%에 그쳤던 중국산 칩 구매 비중을 2019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램프와 전구를 생산하는 LTS 그룹은 제조 공장에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첨단 설비를 갖추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거대 통신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는 1300만 평방피트의 신규 연구개발(R&D) 단지를 준비 중이다. 주강 델타 지역에는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엑손 모빌이 10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하기로 하는 등 IT 이외 산업의 투자도 열기를 더하는 모습이다.

미국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빌미로 대규모 관세를 시행,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실상 날개를 꺾어 놓는 일이 간단치 않다는 지적이다.

홍콩 소재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의 알리샤 그라샤 헤레로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육성해 임금을 올리고 중산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휴스턴 소재 수술용 장비 업체인 프리미어 가드의 찰스 훕스 이사는 “중국 정부가 더 이상 단순 제조 공장의 타격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