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커지자 세종교육청 해당 교사들 '전격전보'
갑자기 선생님 없어진 초등생들 황당..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초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들이 갈등을 빚자 교육청이 관련 교사들을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직원회 규약제정을 놓고 3월부터 교사들과 교장직무 대행을 맡은 교감이 대립했다. 교감이 반대하면서 불화가 이어지자 교사들은 항의 표시로 보직을 사퇴했다.
교사들은 교직원회의 규약이 전임 교장 시절 결재를 받았고, 학교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교장이 다른 학교로 인사발령을 받아 떠났고 교장직무 대리를 맡은 교감이 결재를 취소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고 교사들은 주장한다.
교사들이 보직을 사퇴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자 세종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앞둔 8월22일 교감과 교사 등 관련자 4명을 강제전보시키는 조치를 했다.
교사들에게는 집단행동과 명령불복종, 물의 야기, 교감에게는 지도감독소홀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세종교육청의 전보조치가 적절했는지 지적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지속된 학교내 갈등에 교사들이 교육청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7월에야 사태를 파악하고 중재보다는 전보라는 결정이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교사간 갈등을 넘어 이제는 학생들도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교사들의 전보가 부당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명의로 올려진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다좋은 선생님들인데 억지로 원치않는 강제발령을 가게됐다”고 설명했다.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