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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2일(목)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4:27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0:54

미군 유해 55구 65년만에 귀향…펜스 "희망의 시작"
"北, 8월 정상회담 제안에 종전선언이 먼저"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정말 엄청난 더위네요. 이틀 연속 서울 낮 기온이 39도를 넘나들면서 그야말로 가마솥 더위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북한 지역도 피해가 극심한 모양입니다. 북한당국이 전기를 많이 쓰는 세대에 10배 넘는 누진세를 적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끕니다.

북한이 우리 측의 8월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흥미롭습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오늘 오전 서울발 기사를 통해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인데요.

8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지난 4월 회담보다는 더 진전된 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는 소식입니다. '진전된 합의'는 남북 경제협력, 예컨대 대북제재의 해제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영달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 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개혁위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8.08.02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미군 유해 55구 65년만에 귀향…펜스 "희망의 시작"/헤럴드경제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오후(현지시간) 1시께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미군은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필립 데이비드슨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개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뉴스 바로가기 文대통령, 리비아 피랍 첫날 "국가의 모든 역량 동원하라" 지시/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6일 한국인 1명이 리비아 무장단체에 납치돼 억류됐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납치된 우리 국민이 '대통령님 제발 도와주십시오. 내 조국은 한국입니다'라고 말했다"면서 "그의 조국과 그의 대통령은 결코 그를 잊은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北, 8월 정상회담 제안에 종전선언이 먼저"/한국일보
북한이 한국의 8월 남북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종전선언 관련 논의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8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면 지난 4월 회담보다는 더 진전된 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진전된 합의'란 남북 경제협력,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北노동신문 "북미관계 장애는 대북제재"…南에 독자행보 요구/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미국의 대북제재가 현 북미관계 개선의 장애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남측에 독자적인 행보를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판문점선언 이행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에서 "지금 미국은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과는 배치되게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와 '최대의 제재압박'을 고집하면서 북남관계의 '속도 조절'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스 바로가기 하태경, 미래당 당대표 출마 "제1야당 만들 것, 정치생명 건다" /뉴스핌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일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6.13지방선거에서의 참패를 반성하며 2020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드는 일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총선 승리를 위해 외교안보는 '원칙 있는 평화'를 내세웠고, 경제는 유승민의 통찰력과 안철수의 상상력을 더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시장경제를 튼튼하게 발전시키는 길을 강조했다.

▶뉴스 바로가기 김성태 "이석구, 1시간 만에 숨겨놓은 목록 2개 시인했다" /뉴스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향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작성됐던 문건을 일체 제출해줄 것을 촉구했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어제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본인이 가져온 문건에서 그 이상의 어떤 문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1시간 만에 숨겨놓은 목록 두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 자리에 오기까지 본인은 몰랐다는 것인데, 당황한 모습으로 원내대표실을 뛰쳐나가 참모에게 목록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당, 내주부터 '김병준 혁신 로드맵' 위한 소위 가동 /연합뉴스
국가주의 탈피와 시장·시민의 자율적인 활동을 내세운 자유한국당 '김병준호(號)'가 내주부터 비상대책위 산하 소위·특위를 가동, 혁신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높인다.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는 4개 소위와 1개 특위에 참여할 비대위원 인선안 등을 논의하고 내주부터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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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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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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