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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20도로 맞춰줘"...KT, 'AI서비스로 호텔업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0:28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0:31

'노보텔 앰샙더 동대문'에 AI 최초 적용...음성만으로 서비스 이용
2022년까지 서울 시내 4곳에 추가 구축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호텔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호텔' 서비스를 내놨다. 부동산 개발 자회사 'KT 에스테이트'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AI 시장을 부동산 산업 및 숙박업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KT는 18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AI 플랫폼 '기가지니'가 적용된 AI 호텔 서비스를 공개했다.

KT는 지난 7월 3일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 최초로 AI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을 적용했다. 이 호텔은 객실 331실, 레지던스 192실, 총 523실 규모다. 아코르호텔스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 아코르앰배서더 코리아가 운영한다.

최일성 KT에스테이트 대표 [사진=성상우 기자]

KT는 이번 AI 서비스를 통해 호텔의 안락함은 물론 혁신적인 ICT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5G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향후 5G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도 담았다.

호텔은 음성인식뿐 아니라 터치스크린을 통해 객실에서 쉽고 빠르게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음성과 터치로 24시간 언제나 조명 및 냉난방 제어,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정보 확인은 물론 TV 제어 및 음악감상도 가능하다.

기존 호텔의 실내온도 조절을 위해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온도조절기를 조정해야 했지만, 이 호텔에선 침대에 눕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지니야, 실내온도 20도로 맞춰줘"라고 말만 하면 된다.

객실에서 이용금액을 확인하거나 체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는 등 기능도 제공한다. 올해 안으로 객실에서 목소리만으로 미니바, 룸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이용객 대상의 외국어 지원 등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KT와 KT에스테이트는 이번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을 시작으로 이같은 최첨단 ICT 기반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2022년까지 서울 시내 4개 핵심 상권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 압구정역 인근에 하얏트의 안다즈 브랜드로 호텔을 오픈한다. 2021년 6월엔 송파구에 아코르호텔스의 브랜드 호텔을, 2022년 4월엔 명동에 메리어트(예정) 브랜드 호텔에 AI 서비스를 접목한다.

최성일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는 "KT 그룹이 보유한 IT 인프라를 호텔 서비스에 접목해 세계 어떤 호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개념 호텔 공간과 서비스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혁신적인 편의성과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관광산업 및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완전히 새로운 호텔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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