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KT "중소·벤처기업 위한 남북 ICT경협 마중물 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7:18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7:18

17일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가 남·북 경제협력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개성공단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대북사업 경험 및 역량을 가진 KT가 중소 ICT 기업들과 협력해 북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KT(회장 황창규)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ICT 기반 한반도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사장을 비롯, 남북협력 유관기관 및 ICT업계 종사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KT 주최 '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이 열렸다. [사진=KT]

KT측은 남북협력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북한 ICT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소ㆍ벤처기업과 남북사업협력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도 '새 세기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ICT산업 기반의 경제성장 정책에 추진 중인데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구현모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한 ICT 교류협력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이익창출이 아니다"면서 "국내 ICT기업의 생태계, 나아가 남북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기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토론을 맡은 김희수 소장은 남북 ICT 협력 과정에서 KT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KT의 신 남북 ICT 교류협력 방안'발표에서 "ICT 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은 단순히 북한에 진출한 남한기업에 대한 통신 지원을 넘어 북한 경제성장을 위해 ICT를 활용한다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은 체제 안정과 ICT산업 육성이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뽑은 대표 민간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생태계 구축 필요성도 피력했다. 김 소장은 "개성공단 통신지원을 담당했던 경험을 보유한 KT가 중소·벤처 ICT기업들과 함께 북한사업 기회를 발굴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구현모 KT 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전개되는 북한의 경제개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T는 ICT 중소·벤처기업들과 더불어 남북한 4차 산업혁명 협력이 본격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