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툴젠, 유전자가위 기술 유럽특허 획득...미국外 독점 전망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21:51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8:17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툴젠이 유럽특허청(EP0)으로부터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얻었다. 이번 유럽특허청의 결정에 따라 미국 외 선출원 국가에서 툴젠의 특허가 모두 등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유럽특허청(EP0)>

툴젠은 지난 4일 유럽특허청으로부터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이 가능하다는 특허등록가능통지(Intertion to Grant)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추후 특허등록결정통지(Decision to Grant)를 받을 때까지 제3자가 툴젠의 특허에 대해 의견제출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유럽특허청의 판단 하에 특허결정 기간 및 특허범위가 변동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특허결정까지 한 달 정도 걸린다.

툴젠은 현재 미국 메사추세스대학(MIT) 연구팀이 소속된 브로드연구소, UC버클리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놓고 특허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특허권은 선(先)출원 주의다. 현재 유전자 가위의 특허권의 경우 미국은 브로드연구소가, 유럽과 중국은 UC버클리가, 한국과 호주는 툴젠이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미국 특허권을 거머쥔 브로드연구소는 특허 출원이 가장 늦었지만 당시 미국 특허권제도 하에서 선발명주의를 인정받았다. UC버클리는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미국 특허청은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의 특허가 서로 다르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먼저 개발한 UC버클리와 인간·포유류에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한 브로드연구소의 특허권이 유효하다고 본 것. 현재 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는 미국 법원을 통해 특허 소송 중이다.

특허권 분쟁이 일어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DNA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를 잘라내고 정상 DNA를 이식하는 기술로 상용화될 시 수조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세대 유전자 가위는 Cas9이라는 단백질효소를 이용해 정교함과 효율성을 높인 기술이다.

이번 유럽특허청의 특허권 부여 결정으로 미국 외 선출원국가에서는 툴젠의 특허권이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김의수 대신자산운용 전 본부장은 "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의 특허 소송 사례를 보면 미국 특허청은 유전자 교정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한국과 호주의 특허결정처럼 선출원주의 국가에서는 진핵세포 기능이 포함된 특허로써는 가장 빠른 출원일을 기록한 툴젠에게 최종적으로 특허가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등록결정이 나올 것이나, 3자 의견제출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며 "UC버클리의 유럽특허권과는 별개 건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