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영상] 쌍용양회 동해공장 "친환경 공정으로 시멘트 산업 위기 넘는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1:06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3:58

"에너지 저장장치·폐열발전설비 구축으로 친환경·원가절감 일석이조"

[동해=뉴스핌] 민경하 기자 =“에너지 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 설비와 폐열발전설비를 정상 가동하면 공장 전체 전력의 30%가량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원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가 선명하게 드러난 1일 오후 강원 동해시 효자로 쌍용양회 동해공장. 

단일 시멘트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 공장의 추대영 공장장은 "ESS는 전력 단가가 낮은 심야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단가가 높은 시간에 활용하는 설비이고, 폐열발전설비는 생산과정에서 배출된 폐열을 회수해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설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쌍용양회는 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원가절감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해왔다. 투자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 동해공장 폐열발전설비는 43MWh(연간 2억 8100만Kwh)로 세계 최대 규모고, ESS설비 역시 22MWh로 국내 최대 규모다. ESS는 이미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폐열발전설비는 6월 1일 기준 전체 공정률의 80%, 8월에는 100%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동해공장은 최근 2년 동안 가동 중인 모든 소성로의 버너를 교체했다. 소성로 내부 온도를 높이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버너를 신형으로 교체하면서 저열량탄·폐타이어 같은 순환자원 사용을 늘릴 수 있어 주 연료인 유연탄 사용량 또한 감소했다. 또한 소성로 냉각기(Cooler)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등 생산 효율 향상은 물론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설비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 모습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대규모 원가절감을 위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자 성과도 나타났다. 쌍용양회는 최근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시멘트 판매량 급감과 계절적으로 비수기를 맞은 1분기에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창원 동해공장 생산기술팀장은 “설비 현대화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더해지면서 회사의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뿐 아니라 시멘트 업계는 친환경 설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 이후 거래금액이 26000원/톤에 육박하면서, 산업 특성상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현재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대기 배출 부과금을 내도록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로, 이 법이 발효되면 연간 650억원의 부과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 공장장은 "동해공장을 비롯해 시멘트업계 전체가 매년 수백억원의 투자를 통해 환경개선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멘트업계는 환경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