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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패싱'에 中 불쾌감 고조되나…환구시보, 강한 어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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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北 다루기 어려울 땐 中 비판, 대화 땐 中 물러나길 바래"
전문가 "北 마지노선은 종전선언 참여, 외교적으로 조화롭게 가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반도 비핵화 시계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차이나 패싱(중국 소외론)'을 빌미로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재개 논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태도 변화의 배경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제기했다. 중국이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며 북한 비핵화를 방해한다는 인식을 보인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청와대에서도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청와대의 의견은 종전선언은 우선 남·북·미가 실시하고 이후 평화체제 전환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소외론'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영향이 강해지고 있고 중국은 한반도 주변국들의 안보 환경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 다소 소외되자 불쾌감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소외론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반도 주변국 중 영향력이 큰 중국을 배제하는 것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중국이 제기할 수 있는 카드가 적지 않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환구시보 "중국 경시해서도, 의존해서도 안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최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를 냈다. 환구시보는 29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은 중국을 경시해서도, 의존해서도 안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국소외론'을 반박했다.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결정했을 때, 미국과 한국 언론은 중국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는데 북미회담 실무 준비가 활발해지자 다시 중국 영향력 한계가 언급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일각에서는 북한을 다루기 어려울 때 중국을 비판하고, 북한과의 대화가 진행될 때는 중국이 물러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노력이 없다면 한반도 정세가 지난해와 같았을 것이고 북미 관계는 더욱 취약해졌을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은 중국을 경시하지도, 무책임하게 책임을 떠넘겨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민들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 모습을 서울역에서 TV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북 전문가 "中, 北 비핵화는 물러섰지만 '종전선언' 참여가 마지노선"...
    전현준 원장 "4자 종전선언 필요", 남성욱 교수 "중국 설득해 조화롭게 가야"

전문가들은 중국이 현재 북한 비핵화 과정에는 한 발 물러서 있지만, 종전선언이 논의되기 시작하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8일 다롄의 휴양지 방추이다오(棒槌島) 해안가를 함께 산책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사 뉴스핌]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은 "중국은 자신들이 주요 당사자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종전선언부터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한미가 논의를 통해 중국을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국은 겉으로는 잘 되기를 빈다고 하지만 속내로는 자신들이 패싱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중국이 갖고 있는 수단은 많다. 사드를 문제삼거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약화시키는 등의 수단이 있다"며 "어차피 평화협정 체결할 때는 중국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므로 4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과 교수도 "우리 정부는 초기에 중국이 기면 구도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남북미가 우선 기본 틀을 잡고 비핵화 구조를 정리한 다음 중국을 포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초기부터 들어가겠다는 것"이라며 "외교적으로 조화롭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중국은 정전선언의 당사자기 때문에 종전선언에서 자신들이 포함되는 것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비핵화가 순조롭게 돼야 나머지가 진행된다. 우리 정부가 중국 패싱은 있을 수 없고 비핵화가 되면 종전선언 할 때는 자연스럽게 중국이 포함될 것이라고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진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조교수는 "우리 정부가 남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하겠다고 했는데 중국에게는 큰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한미동맹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한다고 했는데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충분히 중국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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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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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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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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