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토부 단속한다는데..재건축, 이사비·이주비 지원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치쌍용2차, 현대건설 이사비 1000만원vs대우건설 이주비 12억원 제시
흑석9구역 롯데건설은 "합법적인 방법 찾겠다"
국토부‧서울시 대치쌍용2차도 예의주시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5일 오후 6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재건축 수주를 위해 시공과 무관한 금전 지원을 엄단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2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정부가 금지하는 '금전적 혜택'인 이사비와 이주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

서울시는 대치쌍용2차 수주전에서 불법 행위와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시정 공문을 내려 보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선 현대건설은 최근 조합원에게 각 1000만원씩의 이사비를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가 지난 10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힌지 열흘이 지나서다.

대치쌍용2차 현대건설 동영상에 조합원당 이사비 1000만원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대치쌍용2차 홍보영상에서 "조합원의 편안한 이주를 위해 입찰지침서에 가구당 최대 1000만원의 이사비를 제시키로 했다"며 "조합은 총 36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오히려 이사비를 제시하지 않은 대우건설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측은 "대우건설은 인천 학익3구역 재개발 사업을 하면서 50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했다"며 "그럼에도 대치쌍용2차 조합원에게는 이사비를 제시하지 않는 것은 조합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이사비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대우건설 역시 금전적 혜택을 약속했다. 이주비를 최대한 확보해주기로 한 것이다. 대우건설 측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 기준에 맞춰 매매 시세인 20억원 기준 이주비 12억원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지금까지 살던 곳일 뿐 아니라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대체로 주변으로 이사를 하기 마련인데 강남구는 LTV 40%가 적용돼 이 금액으로 대치동 주변에서 전세를 찾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설명했다. 

조합원당 이주비 최대 12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대우건설의 대치쌍용2차 홍보동영상 [자료=대우건설]

국토부는 서울 재건축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고액의 이사비를 지원하거나 개발이익금을 선지급하겠다는 건설사가 나오면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사비 지급을 공문화하는 것은 불법의 소지가 크다.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0조에는 건설사의 입찰서 작성 시 이사비와 같은 시공과 관련이 없는 사항에 대한 금전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제안을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국토부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이주비 지원도 불법으로 보고 있다. 이주비는 조합원이 재건축‧재개발 공사 기간 중 다른 집에 세들어 살기 위해 필요한 전‧월세 자금을 지원하는 비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는 시공과 관련되지 않은 어떠한 비용도 지불해서는 안된다"며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은 조합원도 많은데 그 조합원에게까지 이주비를 제공하겠다고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치쌍용2차 수주전에서 불법 행위와 과열 조짐을 보이자 서울시는 시정공문을 내려 보냈다. 

정부의 시정조치 명령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법을 찾겠다는 건설사도 나왔다. 

앞서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확정이익 중 일부를 조합원에게 현금 지급키로 했다가 서울시의 시정조치를 받았다. 롯데건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건설사들이 국토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금전지원 공약을 계속 내세우는 이유는 수주 경쟁이 치열해서다. 시공사선정 투표에 돌입하기 전까지 조합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불법임을 알면서도 이사비나 과도한 이주비 지원을 내세우는 것. 

또 적발이 되더라도 처벌 수위가 높지 않은 탓도 있다. 시공사선정 후 불법행위가 적발되도 현실적으로 시공사교체가 쉽지 않다는 점도 건설사의 불법행위를 부추기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정말로 재개발, 재건축 시장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보다 강력하고 일관성있게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과 무관한 금전 지원 문제가 확대될 경우 국토부와 서울시의 합동점검을 추진하겠다"며 "위배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정명령, 수사의뢰를 비롯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