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日 납북피해자 가족, UN본부서 "피해자들의 귀국을" 호소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16:12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16:1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4일 NHK가 보도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심포지엄에서 "당사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요코다 메구미의 남동생 요코다 다쿠야(왼쪽 하단)가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송에 따르면 심포지엄은 일본 정부 등이 개최한 것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요코다 메구미(横田めぐみ)씨의 남동생 요코타 다쿠야(拓也)씨,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郎)씨 등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 요코다씨는 누나 메구미씨가 소중히 여기던 인형을 보이며 "이렇게 어린 아이가 납치된 지 40년이 지났다"며 "부모도 언제까지 누나를 기다릴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여러분의 용기와 강한 의지를 북한에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즈카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납치됐을 때 본인은 1살이었다며 "어머니와 이야기를 한 기억도, 함께했던 기억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와의 소중한 인연은 지금도 찢겨진 상태"라며 "납치는 사람의 목숨과 관련이 있는 문제로, 핵·미사일보다 가벼워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심포지엄에는 탈북자 지성호씨도 참석했다. 그는 "핵 문제도 중요하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북한 시민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에 1년 이상 구속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의 부모도 참석해 인권문제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그들은 "아들의 죽음을 헛되게 해선 안된다"며 "피해자들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핵·미사일 뿐만 아니라 인권에도

심포지엄에 앞서 요코다씨와 이즈카씨는 웜비어씨의 부모와 면담을 가졌다. 요코다씨는 웜비어씨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며 "긴 시간 괴로움을 간단하게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저희는 모두 그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 무도한 현실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즈카씨는 "북한에 휘말린 불행한 이들의 인권문제를 웜비어씨 가족의 마음과 함께 알리고 싶다"고 했다. 

웜비어씨의 부모도 "우리는 북한에 테러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함께 한다"며 "40년이란 시간은 너무 길어 상상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에선 오토 웜비어 문제로 북한에 대한 반발이 강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을 비난하며 강한 자세를 강조해왔다. 

면담 뒤 이즈카씨는 "핵과 미사일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북한에 따른 인권침해의 문제도 함께 다뤄져야한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