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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창작춤축제 '한국무용제전' 18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09:40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09:40

[뉴스핌=황수정 기자] 유일한 한국창작춤축제 '한국무용제전'이 오는 18일 개막한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백현순)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제32회 한국무용제전(Korea Dance Festival)'을 개최한다.

'한국무용제전'은 1985년 시작돼 한국에서 최장수이자 유일한 한국창작춤축제다. 한국무용의 전통춤이 아닌 '한국무용의 춤사위를 기본으로 한 창작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무용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리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2013년부터는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동양권 각국 전통춤의 춤사위를 기본으로 한 창작춤 무용단을 초청해 한국 창작춤 대표작품과 개폐막작에 나란히 배치, 한국 창작춤의 수준을 높여감과 동시에 아시아국가간 춤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제32회 한국무용제전의 주제는 '축제(Festival)'로, 한국인들이 본래 가무악 속에서 희노애락을 나누며 축제를 좋아하는 특성에 착안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감소, 청년 실업 문제 등 사회경제적 분위기가 불안해지는 것을 축제를 통해 희망을 가져보자는 소망으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무용제전에서 주목할 작품은 개막작으로 선정된 중국 베이징실험무용단 소향영(肖向英, Xiao Xiang-Rong) 안무가의 'The Wall 벽'과 작년 제31회 한국무용제전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한국 카시아무용단 김호은 안무가의 '기억의 조각 Piece of Memories'다.

베이징실험무용단 소향영 안무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및 2016년 G20 국제정상회담 개막식 감독을 역임한 중국 대표 안무가 중 한 사람으로, 'The Wall'은 독일 동서 베를린 사이에 29년간 세워진 베를린 장벽과 트럼프의 멕시코 장벽에서 영감을 받아 작년 9월에 완서했다.

소향영 안무가는 "누구든 꿈을 이루고 싶으면 가장 먼저 꿈이 있어야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담하게 실천에 옮겨야만 꿈을 실현할 수 있다. 꿈과 이상을 실천하는 과정 또한 한나라와 민족의 사회적 가치라할 수 있다"며 "중화민족의 자강불식의 정신과 끝없이 목표를 향해 달리는 전통문화의 사상을 강조했다. 나아가 중국과 한국 간의 좁은 ‘벽’을 무너뜨리고 국문을 열어 예술문화교류를 활발히하고 나아가 더욱 깊은 우호관계와 미래를 기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국무용제전의 대극장 공연에는 총 8팀이 참가한다. 부산 시립무용단과 청주 시립무용단이 참가해 서울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시킨다.

이어 소극장 공연은 한국 춤계를 이끌어나갈 젊은 안무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더 많은 공연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12팀이 선사하는 보다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한국춤의 새로운 면모를 발굴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29일 한국무용제전의 폐막을 알리는 공연에는 말레이시아 TFA Inner Space Dance가 'Get This Swawam'과 'SUM'을 선보인다. 말레이시아 민족의 전통적 사상과 문화적 양식을 바탕으로 현대화된 기법의 움직임을 표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 한국무용제전 우수작품사을 수상한 임학선댄스위의 정향숙의 '강, 강江 The River Runs Through'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제32회 한국무용제전 공연 티켓 예매는 한국춤협회에 전화로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한국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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