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소방관 경찰관 보험, 출시 빨라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 '거절사유' 공시하도록 규정 개정
"타당한 이유 없이 가입 거절하면 지도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1일 오후 3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보험사가 올 하반기부터 소방관, 경찰관 등 고위험직군의 보험상품 가입 거절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 보험사는 그 동안 손해율을 이유로 고위험직군 보험상품 출시나 가입 기준 하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이로 인해 태도를 바꿀 것으로 관측된다. 

올 하반기부터 보험사들이 고위험직군 보험 거절 현황을 공시하게 되면서, 보험업계는 전용상품 개발 또는 가입기준 하향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21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직업별 보험계약 인수 기준 및 거절 현황'을 보험사 업무보고서 항목으로 신설해 공시케 할 예정이다. 이로써 보험사는 소방관, 경찰관 등 고위험직군의 보험 신청건수 대비 가입률, 거절 여부와 거절 사유 등을 공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소방관, 경찰관 등 고위험직군 종사자들이 보험가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보험사들의 보험가입 거절 직종을 공시함으로써 고위험직군 종사자들이 보험 가입을 할 때 참고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규정을 개정하면 보험사는 고위험직군 보험상품 가입 현황과 거절사유 등을 생·손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연 2회(자료 6월·12월말 기준), 금융감독원에 연 1회(12월말 기준) 각각 공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고위험직군 보험상품 출시도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보험사에 고위험직군 보험상품 출시 및 가입기준 하향을 권유해왔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높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2016년말 기준)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 93%, 손보사 60%가 고위험직군 종사자들이 '위험한 일을 할 것'이라는 추정 하에 실손보험 가입을 거절했다. 가입을 받아도 일반 가입자보다 보험료를 2배 이상 비싸게 책정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손해를 감수하고 고위험직군 종사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것 아니냐"며 "보험사별로 조만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보험상품을 만들거나, 가입기준을 완화하는 방식의 움직임이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당국도 이번 결정이 보험사들의 고위험직군 보험시장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국이 보험사들에 무조건적인 가입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도 "타당한 근거없이 고위험직군 종사자의 보험 가입을 거절했을 경우 지도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도 고위험직군 보험을 판매하면 판매하지 않는 보험사보다 상품 경쟁력이 생기게 된다"며 "이번 공시가 보험사들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국가인권위원회 제공]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