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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자유한국당 입당…홍준표 "우파진영 통합 완성"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1:38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1:38

12일 늘푸른한국당 입당식
이재오 "힘 합쳐야 할 때라고 생각"

[뉴스핌=이지현 기자] 이재오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셈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국우파진영의 통합이 완성됐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는 이재오 전 의원과 늘푸른한국당 주요 당직자들의 입당식이 진행됐다.

홍 대표는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님이 들어오시면서 한국 우파진영의 통합은 이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이 정부의 본질에 대해 심판하리라 확신한다. 모두 힘을 합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이번 선거에 한 마음으로 대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왼쪽)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2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사진=뉴시스>

이 전 의원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당을 떠난지 2년이 됐다.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고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한지 만 1년이 됐다"면서 "늘푸른한국당을 유지하고 우리끼리 가지고 있는 것이 오히려 이 나라 정치발전과 정치 개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스스로 기득권을 누리려 하지 않는가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은 권력이 있기 때문에 분열하기 쉽지만 야당은 권력도 없고 기댈 곳도 없다. 당이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일치단결하는 것이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급선무"라면서 "4만여 늘푸른당 당원들이 들어와 당이 정권을 다시 창출할 때까지 조용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도 2년 만에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빈손으로 오지 않고 4만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으니 잘 된 장사 아니냐"며 "이제 하나가 됐으니 홍 대표님 지도력 아래 국민들이 '저 정도면 나라 맡겨도 되겠다' 할 때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국 늘푸른한국당 상임고문도 "요즘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가 대단히 흔들리고 무너져가고 있다"면서 "우리도 자유한국당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생각에 돌아왔다. 우리나라를 지키는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떠났다. 이후 2017년 1월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했지만 지난 9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위해 당을 해산했다. 또 늘푸른한국당 4만여명 당원들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 전 의원은 입당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초기여서 잘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 생각은 다르다. 이럴 때일수록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홍 대표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결론내렸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개인 회사 문제를 검찰이 그렇게 수사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이 전 대통령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가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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