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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만나는 故 박종필 감독 GV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4:25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4:25

'거리에서' 스틸컷 <사진=강원비엔날레>

[뉴스핌=이현경 기자]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이 오는 10일 오후 3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다목적홀에서 故(고) 박종필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박종필 감독의 작품이 강원국제비엔날레 A홀에 마련됐다. 장애인 이동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투쟁을 담은 박 감독의 다큐멘터리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버스를 타자'(2002)의 관람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송윤혁 다큐멘터리 감독과 박김영희 장애인 차별금지 추진연대 상임대표가 참석한다.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주최하는 이번 GV는 소외당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다 지난해 여름 지병인 간암으로 작고한 박종필 감독의 작품이 지닌 의미와 가치, 작가의 삶에 대해 관객과 전문가 간에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취지로 열렸다.

진행은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 기획을 담당한 조숙현 큐레이터가 맡는다. GV를 준비한 조규현 큐레이터는 "한국 사회의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악의 사전'이라는 주제와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박종필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게 됐다"면서 "그의 뜻깊은 작품이 제대로 조망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영화 '잠수사' 스틸컷 <사진=강원비엔날레>

실제로 박종필 감독은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한 목소리가 되어주었고 빈곤운동과 장애인권운동의 현장을 누비며 다름이 차별되는 사회와 불평등한 현실에 저항했다. 실제로 그는 장애인, 노숙자, 세월호 유가족의 삶을 카메라에 기록했고, 이들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했다. 그는 일생 빈곤문제와 장애인 등의 현장을 기록하다 지난 7월28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전시장 A홀 1층 다목적홀에 박종필 감독 다큐멘터리 상영관을 마련하고 정규과정을 거치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검정고시야간학교 노들야학의 학습권을 담은 '노들바람'(2003), IMF 실직 노숙자의 삶을 다룬 '거리에서'(2007), 세월호 민간 잠수사가 등장하는 '잠수사'(2017) 등 총 5편의 다큐멘터리가 매일 상영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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