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독 7년차에 흔들리는 아이돌…마의 7년 넘지 못하고 안타까운 해체·탈퇴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15:19

7년차 징크스를 이겨내기 못하고 해체한 미쓰에이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지은 기자] 올해에도 어김없이 아이돌의 ‘7년 징크스’가 넘사벽이다. 팀 해체와 탈퇴 등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졌다. 힘들게 팀을 이끌어 오던 미쓰에이도 결국 해체 수순을 밟고 말았다.

◆미쓰에이·씨스타, 7년차 징크스 못넘고 결국 해체
걸그룹 미쓰에이가 2010년 데뷔해 7년째가 되던 해인 지난 27일 공식 해체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 소속 걸그룹 미쓰에이가 해체됐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쓰에이는 지아가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나면서 해체 얘기가 불거지기도 했다. 민도 올해 4월 계약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팀을 탈퇴했고, 유일하게 수지와 페이만 재계약을 체결했다. 원년 멤버가 네 명에서 두 명으로 줄어들며, 팀 존속 자체가 어려워졌다.

결국 미쓰에이는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남자 없이 잘 살아’ ‘허쉬(Hush)’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겨두고 데뷔 7년차에 해체해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미쓰에이보다 먼저 해체 소식을 전한 팀이 씨스타이다. 씨스타는 매년 여름 시즌송으로 컴백해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굳혀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멤버들은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해체 소식을 전했다.

씨스타 역시 데뷔 7년차인 올해 2017년에 해체했다. <사진=뉴스핌DB>

다솜은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해체한 것은 아니다. 네 명 모두가 일에 집중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해체한 것이다. 올해 초부터 계획된 일”이라고 밝혔다.

씨스타는 2010년 데뷔해 2017년에 해체했다. 효린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현재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소유 역시 해체 후 첫 솔로앨범 ‘리:본(RE:BORN)’을 발매하고 본업에 충실하고 있다. 다솜은 지난 10월 인기리에 종영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양달희 역으로 분해 악역 연기를 100%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보라 역시 현재 방영 중인 tvN ‘화유기’에서 앨리스 역으로 변신을 꾀했다.

◆AOA 리더 초아 탈퇴·인피니트 호야도 배우 변신
올해 가요계에는 팀 탈퇴 소식도 빈번하게 들려왔다.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AOA 초아는 열애설과 잠적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며 팀 탈퇴 소식을 먼저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 FNC 측은 “탈퇴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며 또 다른 갈등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초아는 결국 AOA의 리더였으나 팀을 탈퇴했고, 현재 AOA는 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에 공백이 생기면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현재 AOA의 앨범은 지난 1월 2일 첫 정규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 이후 나오지 않고 있어 팬들의 기다림은 계속 되고 있다.

배우 이호원 인피니트에서 탈퇴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인피니트도 멤버들의 재계약을 앞두고 삐끗거리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결국 연기에 욕심을 내비쳤던 호야는 8월 팀 탈퇴를 결정지었다. 팀에서 홀로 재계약을 하지 않은 호야는 현재 MBC ‘투깝스’와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활약 중이다. 인피니트는 팀을 재편한 뒤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정규앨범 ‘탑 시드(TOP SEED)’ 발매를 준비하며 컴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프터스쿨 유이도 플레디스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애프터스쿨 졸업 소식을 전했다. 열음엔터테인먼트에 새 등지를 틀고 연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데뷔 10주년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SM 측이 “수영, 서현, 티파니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태연, 효연, 윤아, 써니, 유리와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멤버들은 해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서현, 수영, 티파니는 독자노선을 택했다. 소녀시대는 해체하지는 않았지만 팸들은 완전체 활동은 불가능하다고 보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