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영국을 제외한 주요 증시는 압박을 받았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08포인트(0.09%) 오른 7544.09에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6.51포인트(0.72%) 내린 1만3215.79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7.67포인트(0.69%) 낮아진 5382.91로 집계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64포인트(0.42%) 하락한 391.02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를 따라 이날 상승 흐름을 보이던 유럽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졌다. 미국의 세제 개혁안 통과가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뉴욕 증시도 표결을 앞두고 경계감을 반영하면서 유럽 증시도 이를 따랐다.
지난 주말 이후 공화당이 세제 개혁안 통과에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됐다. 미 하원은 이날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상원은 이날이나 내일(20일)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양원을 무난하게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법안에 서명하게 된다.
세제 개혁안 통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경제 지표 부진은 위험 자산 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의 1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117.2로 11월 117.6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전문가 기대치에도 못 미쳤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실망스러운 지표에도 Ifo 지표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유로존이 장기 침체에 대해서 벗어났다는 느낌이 있으며 독일은 유럽의 재부상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증시는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며 지지됐다. 이날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0.25%가량 내린 1.3349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국영 반도체 회사인 칭화 우니그룹의 지분 확대 소식으로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의 주가는 이날 7.31% 급등했다. 금융서비스 기업인 올드뮤추얼은 단일 전략 자산운용 부문 매각 소식에 2.67% 상승했고 담배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도 미국 세재 개혁 효과 기대감에 0.71% 뛰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4% 오른 1.182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6.8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79%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