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 소로스, 애플 팔고 아마존 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치투자가 워렌 버핏과 엇갈리는 행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3분기 애플 지분을 대량 매도하고 아마존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치투자의 구루로 꼽히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같은 기간 애플을 적극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다.

아마존 <사진=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애플과 스냅,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IT 업체 지분을 대량 처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체 소로스 펀드는 3분기 애플 지분을 1700주 매도했고, 스냅 지분을 155만주 팔아 치웠다. 이에 따라 소로스 펀드는 보유하고 있던 애플과 스냅 지분을 전량 처분한 셈이다.

보유 중이던 애플의 지분 가치는 29만1278달러로 펀드의 전체 자산 규모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반면 스냅의 지분 가치는 1948만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냅은 회원 기반을 확대하는 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연이어 시장 예상치에 미달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기업공개(IPO) 이후 스냅 주가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의견도 비관적이다.

투자은행(IB) 가운데 19개 기관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고, 매도 의견과 강력 매도 의견이 각각 9건과 1건으로 파악됐다.

소로스 펀드는 이 밖에도 3분기 트위터 지분을 5700주 매도해 보유량을 1만8400주로 줄였다. 페이스북도 소로스 펀드의 신뢰를 상실했다. 펀드는 페이스북 지분을 36만7262주 대량 팔아 치워 보유 규모를 10만9451주로 축소했다.

이와 달리 소로스 펀드는 3분기 아마존 주식을 2500주 사들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9만9000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측은 2개 IT 종목의 매입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 역시 아마존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모간 스탠리는 아마존이 시가총액 1000조달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시가총액 5400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소로스 펀드와 엇갈리는 행보를 취했다. 3분기 버크셔는 애플 주식을 390만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버크셔의 애플 지분은 1억3410만주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