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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타블로에 AOA 민아까지…노래 아닌 글로, '작가' 변신한 가수들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7: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연예인은 다재다능하다.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을 함께 하고, 연기에도 도전하고,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다. 뿐만 아니라 책을 쓰기도 한다. 그중 최근에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가수들을 알아봤다.

◆청춘들을 위한 응원…AOA 민아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지난 1일 AOA 그룹 멤버이자 배우 민아가 첫 번째 에세이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허밍버드)를 출간했다. 민아는 에세이를 통해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툴지만 아름다운 청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길잡이처럼 도움을 준 문장들을 선별했으려, 직접 찍은 소중한 일상 사진과 취미인 캘리그래피로 써내려간 글들이 수록돼 있다.

◆농부이자 가수이자 작가…루시드폴 '모든 삶은, 작고 크다'
가수 루시드폴은 이미 소설 '무국적 요리'와 서간집 '아주 사적인, 긴 만남'을 낸 작가. 그는 지난달 첫 에세이집 '모든 삶은, 작고 크다'을 출간,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앨범 발매에 맞춰 '에세이 뮤직'의 일환으로 수필과 정규 음반을 결합시키며 기획됐다. 루시드폴이 육필로 원고지에 직접 쓴 첫 에세이로,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놀랍도록 찬란한 작은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시 남자였던 그가 제주에 자리를 잡고 감귤 농사를 배워가는 동안 마주친 일상들,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그 안에서 찾은 치유와 휴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루시드폴이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도 포함됐다.

◆직접 찍은 사진까지…심은진 'hello, Stranger'
지난 7월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은 첫 번째 포토에세이 아트북 'hello, Stranger'를 출간했다. 오랜 연예계 생활을 거치며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비롯해 연예인 심은진이 아닌 인간 심은진의 진솔한 감성과 찰나의 기록 등을 사진과 스케치, 에세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집이다.

◆마니아층 가득한 감성 글귀…타블로 '블로노트'
가수 타블로는 지난해 에세이집 '블로노트'를 출간했다.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매일 짧은 글귀를 전하던 동명의 코너를 직접 한데 모으고 추려서 다듬은 에세이집이다. 주변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에 관한 타블로의 시각부터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에 내지르는 타블로의 일관된 가치관이 스며있다. 특히 공효진, 박찬욱 감독, 장범준, 지드래곤, 양세형, 유희열, 이성경, 이말년 등의 손글씨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궁금했던 그의 모습…김장훈 '나를 도발한다'
지난해 겨울, 가수 김장훈은 자전적 에세이 '나를 도발한다'를 출간했다. 유쾌하고 열정적이지만 내면에 상처 입은 짐승을 끌어안고 사는 김장훈과, 절망의 끝에서 위안과 희망을 노래하고 자기를 도발하며 감히 인류의 행복을 소망하는 가슴 뜨거운 뮤지션 김장훈의 속 깊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장훈의 어린 시절과 가족, 김현식, 히트곡, 기부와 독도 이야기까지 꾸미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김장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허밍버드, 예담, YG엔터테인먼트, 페이퍼북,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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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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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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