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알쓸신잡2' 더욱 업그레이드 된 지식배틀…뉴페이스 장동선X유현준 '수다 빅뱅'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5:02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23:15

황교익, 유시민, 장동선, 유현준, 유희열(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시즌1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알쓸신잡2’에서는 말그대로 수다 빅뱅이 펼쳐진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레스홀에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이하 알쓸신잡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PD, 양정우PD,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이 참석했다.

이번 ‘알쓸신잡2’는 시즌1에 이어 연예계 엘리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았으며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수다 여행을 떠난다. 여기에 건축가 유현준, 뇌 과학 전문가 장동선이 새롭게 투입됐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양정우PD는 “이번 시즌2 연출을 맡았다. ‘알쓸신잡’은 거창한 기획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지식인을 모시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시즌2를 맞아 소도시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PD는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저희 팀이 예전부터 여행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했다. ‘알쓸신잡’ 같은 경우에는 유독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식 프로그램이라고 얘기해주시는 것 같다. 사실 편하게 본다면 일종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심각하게 보지 마시고 같이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봐주신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새로운 전문가 2명이 합류했다. 먼저 ‘뇌 과학 전문가’ 장동선은 “제가 알고 있는 과학 얘기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솔직하게 얘기 드리면, 방송 하고 나서 ‘알쓸신잡’은 유시민 씨와 황교익 씨가 지식계의 메시와 호나우두 같다. 두 사람이 공을 잡고 뛰는 기분이라 공을 빼앗을 수 없다. 중간에 말을 할 타이밍이 별로 없다. 감히 공을 뺏기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건축가 유현준은 “다른 분야들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저한테 영감 되는 얘기도 많을 것 같고 자극도 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황교익 선생님은 푸근하고 얘기를 잘 들어주신다. 유시민 선생님은 ‘썰전’에서 봤을 때 날카로운 모습에 걱정을 했는데, 다니면서 보니까 친한 형 같은 느낌이 든다. 옆에서 얘기를 들으면 정말 재밌다. 불편하지가 않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반면 ‘복학생’으로 표현되는 유시민은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릴 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야기하고 돌아다니고 밥을 먹는 것뿐이다. 방송이 아니라 저희끼리 돌아다닌다고 생각 한다.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편집은 잘 해주시니까 그것만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익, 유시민, 장동선, 유현준, 유희열(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황교익 역시 “방송한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긴장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놀고 있다. 노는데 방송도 출연하고 돈도 받아서 좋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2까지 진행을 맡은 유희열은 “다른 프로그램 진행도 맡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이 가장 어렵다.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시는데 제가 모르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온다. 제가 제일 배우는 입장이다. 너무 힘들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른 분야에 계신 분들이 들어와서 환기가 된 기분이다. 사람이 달라지면 새로운 이야기가 생긴다는 것을 느꼈다. 두 분이 새로 들어오시면서 전혀 다른 영역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안동 편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시간의 두께, 숨겨진 많은 스토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여행을 다닐 때 4명의 최고의 가이드북을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다. 이런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쓸신잡2’는 오는 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