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찬바람 불면 역시 '배당주'…"10월중 수익률 최고"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1:49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11:49

'폭탄 배당' 아주캐피탈, 배당 발표 하루만에 주가 '껑충'

[뉴스핌=우수연 기자] #. 아주캐피탈 주가는 27일 장중 한때 전일대비 26.94% 오른 9990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우상향을 그리던 주가가 한순간 튀어올랐다. 이유는 고배당 이슈였다. 지난 26일 장 마감후 아주캐피탈은 시가배당율 16% 수준(종가 7870원 기준)의 대규모 중간배당을 발표한 것. 최근 아주캐피탈은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 바뀌면서 배당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

대규모 '폭탄 배당'에 따라 기존 주주들은 시가배당율 16% 이상의 배당 수익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이에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배당기준일(10월 11일)에 맞춰 뒤늦게 아주캐피탈을 담으려는 수요가 늘었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식결제에 D+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준일인 10월 11일까지 주식을 입고하려면 9월 29일까지 매수하면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 혜택을 볼 수 있는 29일까지는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겠지만, 이후 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주캐피탈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

지난해 코스피기업의 배당성향은 34.44%다. 최근 5년간 꾸준한 상승세다. 보통주 기준 평균 시가배당률은 1.8%, 우선주는 2.45%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고채 1년물 수익률은 1.4%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 2015년을 전후로 코스피 종목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다. 이는 현금을 은행 예금에 넣어두고 받는 이자보다 주식투자에 따른 배당수익이 한층 높아졌다는 의미다. 여기에 배당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 차익은 덤이다.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둔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배당주 투자를 권한다. 과거 투자 사례를 보더라도 10월중 배당주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다.

2010년 이후 코스피 시총 100위 기업 배당수익률 분석 추이(월평균 수익률 기준) <자료=신영증권>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총액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2010년 이후 매월 배당수익률을 분석했다. 특히 과거배당율(최근 3개년 주당배당금/직전 3개월 평균주가) 기준으로 10월이 2.6%의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으며 11월은 1.4%, 12월은 1.3%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투자는 4분기중, 특히 10월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거 배당수익률에 12개월 선행 EPS를 조합해 분석한 결과로도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10월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고배당주가 아웃퍼폼하는 추세는 2008년부터 이어졌는데 2016년 이후에는 이런 추세가 한결 세졌다"며 "앞으로도 고배당주가 유의미한 투자지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배당주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했다. ▲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이며 ▲배당성향이 20% 이상 ▲최근 3년연속 배당 증가한 종목을 눈여겨 보라는 조언이다.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으로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와 같은 금융주, 그리고 SK이노베이션, KT&G, 삼성화재, KT, 한온시스템, LG유플러스 등을 꼽았다.

정동휴 연구원도 과거 배당수익률과 향후 배당수익률 컨센서스, 이익 변화율 등을 고려해 SK텔레콤, 두산, SK이노베이션, KT&G 등을 제시했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배당투자에 있어 배당수익률이나 배당락 등 기술적인 측면을 따져보기 마련이지만, 결국은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선행돼야 한다"며 "기업이익이 늘어야 배당도 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