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2025년 100조원 '로봇 시장'…눈여겨볼 톱픽은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8:23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8:23

고령화 선두국 일본 '눈길'…관련주 '청신호'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3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금으로부터 8년 안에 100조원 규모 시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산업이 있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망 업종으로 눈독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로 로봇(Robot) 시장이다.

과거 산업 및 군사부문에 한정됐던 로봇의 활용 범위는 기술 발전과 가격 하락으로 이제는 유통및 헬스케어는 물론 가공식품이나 농업, 소비자 관련 부문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고령화 및 높은 임금 비용 문제를 떠안은 국가 수가 늘어나는 점도 로봇 산업에 대한 수요를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다.

27일 보스턴 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오는 2025년이면 870억달러(약 100조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앞으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많아질 것이란 얘기로,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 로봇주, 이미 ‘날개’ 달았다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로봇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고공행진 중이다.

미국 '로보글로벌'이 개발한 로봇공학 및 자동화 전문지수의 경우 지난 2009년 지수 도입 이후 400% 넘게 치솟았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178%, MSCI 전세계지수가 114% 오른 것과 비교하면 탁월한 성과다.

ROBO ETF 1년 추이 <출처=나스닥>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출범한 이후 로봇 산업 부문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나간 제조 기업들을 국내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공약하면서, 기업들이 높아진 인건비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자동화 기술에 더욱 의존하게 됐기 때문이다.

덩달아 투자자들도 로봇 및 유통 자동화, 인공지능 기술 등을 추구하는 기업들로 눈을 돌렸고 최근 관련 기업 주가는 52주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TMC넷닷컴에 따르면 로봇 수술 개척기업으로 불리는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종목코드:ISRG), 제너레이션 넥스트 프랜차이즈 브랜즈(Generation NEXT Franchise Brands, VEND), 머신 비전기업인 코그넥스 코퍼레이션(Cognex Corporation, CGNX), 자동화 솔루션업체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ROK), 반도체 장비업체 테라딘(Teradyne, TER)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고령화 선진국을 살펴라

기회는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는 선진국 시장에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고령화 관련한 로봇 산업에서 선두 국가로 꼽히는 일본을 주목하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고령화가 이미 세계적 문제로,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 로봇 사용이 가속화하고 있는데일본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고령화 해결을 위해 로봇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중국 유비테크 로봇. 요가를 가르쳐준다. <사진=김겨레 기자>

이어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의 로봇 제조업체들이나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하거나 로봇공학 및 자동화 전문지수를 활용한 '로보ETF(ROBO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ETF의 경우 일본 기업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FT는 일본 경제가 지난 2분기 2년여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데다 오는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활발한 경제 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일본 로봇 관련 산업에 투자할 적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켓리서치업체 '마켓닷비즈(Market.Biz)'는 산업 로봇시장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일본 로봇기업인 FANUC, 자동화 제조업체인 덴소(DENSO), 다국적 자동화업체 ABB그룹을 비롯해 야스카와전기, 중국 자동화업체 KUKA, 이탈리아 자동화업체 COMAU, 도시바, 파나소닉을 로봇산업 주요 기업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