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반도체 설계 및 음향기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엔시트론(구 네오피델리티)이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비전 전문기업 에스디옵틱스 투자를 결정했다.
엔시트론은 19일 총 80억원을 투자해 에스디옵틱스 전환상환우선주 280,708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며 보통주 전환이 완료되면 엔시트론은 에스디옵틱스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에스디옵틱스는 지난 2010년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미세전자제어시스템(MEMS) 기반의 초고속 가변 초점렌즈 MALS(Mirror Array Lens System) 및 이를 활용한 비전검사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MALS의 초고속 가변 초점렌즈 기술은 별도의 액츄에이터 없이 자동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시스템 대비 100배 이상 빠른 렌즈 가변 속도(초당 1만2800회)를 구현해낼 수 있으며 다중 초점을 활용한 3D 이미징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에스디옵틱스의 MALS는 이미 세계 굴지의 정밀 렌즈기업으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아 현재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1,2위 카메라 모듈 전문 업체에 비전검사장비 납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디옵틱스는 향후 MALS가 현재 대부분의 비전검사장비에 사용되는 고가의 수입 카메라 렌즈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대부분의 카메라 모듈 업체들이 수동 검사인 목시 검사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엔시트론은 MALS 국내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으며 투자가 완료되는 데로 영업을 시작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며 “엔시트론의 국내 대기업 영업능력과 에스디옵틱스의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비전사업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