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영상] "금융사 들어가고 싶다"…취업박람회에 8천명 몰려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7:56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7:56

53개 금융사 합동...현장면접부터 채용 설명회까지
금융권, 하반기에 6600명 신규직원 채용 예정

[뉴스핌=이지현 기자] "특허회사 1년 다닌 경험 있습니다. 그곳에서 계좌개설 및 연체 관리 업무 담당했는데,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금융권 최대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취업 준비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현장 면접에 앞서 인사 담당자들과 상담하며 금융권 취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53개 금융회사가 참여한 금융권 취업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8000명이 넘는 금융권 취업 희망자들이 몰렸다.

신한·국민·우리·KEB하나·기업·농협 등 6개 은행은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과정에도 1300명이 넘는 현장 지원자들이 몰렸다.

이날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직접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금융이라는 것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니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고, 팀원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은행에 지원하는 각오와 초심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과 면접을 본 취업준비생은 "행장님과 면접을 보게돼 어안이 벙벙하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면서 "신입행원으로서 영업점에 가면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은행원이 될 것인지에 대해 물었고, 앞으로 10~20년 동안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인사 담당자는 "최근 지원자들이 기업 인재상에 맞춰 본인을 억지로 끼워맞추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렇게 하면 개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본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은행원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므로, 지원자의 인성이 괜찮은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면서 "인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나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채용부터 시작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걱정과 궁금증도 이어졌다.

한 취업준비생은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이번부터 블라인드 채용이 시작되는데, 사실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그 경험들을 녹여낼 수 있을지를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고 말했다.

은행뿐 아니라 보험과 증권,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권의 채용설명회도 이어졌다.

한화생명 인사담당자는 "한화생명은 서류전형 대신 63초 동영상으로 본인의 열정과 자신감을 보는 전형이 있다"면서 "영상에 소개된 지원자의 모습 외에 다른 스펙이나 조건 등은 보지 않기 때문에 블라인드 채용보다 한 발 앞서나간 전형"이라고 소개했다.

금융권은 이날 박람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전체 금융회사들은 66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