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멕시코 채권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수익률 25% 수준...트럼프 '쇼크' 회복 영향
NATFA 불안 이슈 여전...조정 이후 치고 오를 것 vs 장담 어려워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11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브라질 채권으로 신흥국 채권의 '매력'을 맛 본 투자자들이 ‘포스트 브라질’ 찾기에 한창이다.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브라질 채권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예전만 못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또 다른 대안인 멕시코 채권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 들어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팔린 물량만 1000억원 규모다.

멕시코 채권은 페소화 강세에 힘입어 환율을 감안한 수익률이 브라질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멕시코 채권 투자에 대해선 조정기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두 가지 시각이 상존한다. 견고한 펀더멘털에 의해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견해와 높아진 변동성과 국내외 정세를 감안하면 예단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자료=미래에셋대우 재인용>

◆ 안정적 펀더멘탈 기반 회복세 '기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7월말까지 멕시코 채권 수익률은 10.9% 수준이다. 브라질(12.8%)에 비해선 낮지만 러시아 6.9%, 인도 4.4%보다 높다. 여기에 채권 수익을 달러로 바꿔 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멕시코 채권 수익률은 25% 수준에 이른다.

이처럼 멕시코 채권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페소화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보호무역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충격으로 달러당 22페소까지 급락했던 페소화 가치는 최근 17~18페소까지 높아졌다. ‘트럼프 공포감’에 따른 과도한 저평가였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며 빠르게 회복한 것.

무엇보다 멕시코의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회복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멕시코 채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근거다.

정의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브라질 채권의 대안으로 멕시코를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리고 있어 상대적 가격 메리트가 높다”며 “페소화가 흔들린 것은 트럼프 때문이었는데 트럼프 리스크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안정적인 거시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률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특히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2018년부터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2018년 멕시코 대선이 마무리 되면 점차 페소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멕시코의 금리 인상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7%에서 동결했다. 2015년 12월부터 지난 6월 7%까지 총 10차례(400bp) 인상한 후의 동결이다. 또 다른 장점은 안정적인 국가신용등급이다. 투기등급이 대부분인 다른 신흥국 채권에 비해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은 A3,negative(Moody’s), BBB+,stable(S&P)로 투자적격 등급이다.

◆ 성장률 저하와 환 변동성은 두드려볼 '돌다리'

이와 반대로 멕시코 채권에 대한 불안한 시각의 근거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심에 있다.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력 아래 있는 멕시코의 경제 구조 때문. NAFTA 재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장미빛’ 전망을 넘어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다. 특히 NAFTA 재협상 개시 시점이 불명확해 기업들의 투자 결정이 미뤄지고 있어 이미 멕시코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장률 저하 문제도 지적된다. 멕시코의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일시적으로 6%대를 기록했지만 2013년 1%까지 하락했다가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6%대를 이어가고 있는 인도 등 다른 신흥국에 비하면 낮은 성장률이다.

또한 멕시코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어 멕시코 금리와 페소화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정치적 측면에서도 현 니에토 대통령과 내년 대선이 변수다. 니에토 대통령은 당선 후 금융 부문의 개혁을 추진했지만 부패 및 미국과의 갈등 등으로 최근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았다. 내년 대선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때 지금까지의 시장친화적인 개혁이 후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자산운용사 해외채권 담당자는 “멕시코는 다른 신흥국보다 자체 펀더멘탈 대비 미국의 영향이 더 큰 나라인데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멕시코 채권의 장점은 이미 연초부터 반영돼 많이 달려왔다”며 “현재 트럼프에게 멕시코 관련 이슈는 우선순위에서 꽤나 밀려나 있어 보인다는 점에서 조정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의 변동성 예측이 쉽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