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리니지M '대박' 엔씨소프트...2Q영업이익 감소 왜?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4:21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4:21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이익 감소...최고 수준 마케팅비용 탓
CFO "리니지M 1/10도 안보여준 것...하반기 본격 이익 반영"

[뉴스핌=성상우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2분기까지 이어진 실적 부진 속에서도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을 유지 중이다. 2분기 실적엔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M' 실적이 단 10일분만 반영, 증권가는 이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부터 엔씨소프트의 실적도 본격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2586억원, 영업이익 376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자료=엔씨소프트>

매출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 분기 234억원에 머물렀던 모바일게임 매출이 2분기에 937억원으로 크게 뛰며 회사 전체의 분기 매출을 지탱했다.

특히, 리니지M 실적이 단 10일치만 반영됐음에도 사상 최저 수준인 338억원까지 떨어진 온라인 '리니지'의 매출 부진을 대부분 상쇄시켰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리니지M의 2분기 매출을 860억원으로 추정, 분기 모바일 매출의 대부분을 리니지M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 66% 감소했다. 2분기 영업비용이 221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3.1%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2분기에 마케팅이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이후 매출 극대화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현재 흥행 중인 신작 실적이 2분기 실적에 10일치만 반영됐기 때문이다. 출시 직전에 자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모바일게임 신작 마케팅의 특성 상 실적과 비용 사이에 인식시점 시차가 발생한 것.

이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비는 2분기에 최고점을 찍었다. 게임 전체 이익 대비 마케팅비가 크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 이후 마케팅 비가 크게 줄어들고 리니지M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면 이익 대비 마케팅비 비중도 줄어들고 실적 균형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비용 구조 <자료=엔씨소프트>

증권가는 리니지M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부턴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리니지M의 7월 일평균 매출은 76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8월 이후에도 6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3분기 평균 일매출 40억원, 4분기엔 30억원 수준 될 것으로 예상,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의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수 CFO는 "리니지M은 출시 초기 효과 이후에도 동시접속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재접속률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라며 "20년간 서비스한 온라인 리니지 기반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컨텐츠는 전체의 1/10도 보여주지 않은 것. 향후 업데이트 요소도 무궁무진해 시장전망 상회하는 올해 실적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