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 판매 실적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사상최대 수준의 판매건수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늘었다.
4일 메디포스트는 올해 2분기 카티스템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약병(바이알) 기준 527건으로, 전년 동기(438건) 대비 100여건 가깝게 늘었다.
회사측은 "매년 반복되던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538건)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동아에스티가 판매를 맡아왔지만 이달부터는 메디포스트에서 자체 영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최근과 같은 판매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0년 12월 동아에스티(당시 동아 제약)와 ‘카티스템’의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맺고,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 이후인 2012년 4월부터 이달까지 5년간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 종료로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 제조 및 영업마케팅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외부 영입 등으로 영업 인력을 갖춰 자체영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의 효율적 관리 및 출하가 용이해지고, 자체 전략을 통한 집중적인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 확보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출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초 누적 투여 환자 수 5000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장원 메디포스트 카티스템사업본부장은 “‘카티스템’은 장기추적임상을 통해 효과 지속성 및 장기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의료진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당사의 자체 영업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는 한편 효율적인 생산과 관리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96억 6000만원, 영업이익 마이너스(-)4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해 말 5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6만9700원 고점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했다. 전일 종가는 6만2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