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날씨를 확인합니다. 출근 준비 중엔 텔레비전을 켜고 뉴스를 보죠. 지루한 출근길 버스 안에선 어제 잠들기 전 읽던 소설책을 폅니다.
저를 비롯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까지, 많은 현대인들의 평범한 아침 풍경이죠. 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빠지지 않는 것, 바로 '기록' 입니다.
인류는 최초의 기록매체 두뇌를 시작으로 동굴 벽에 그림을 그리고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에 문자를 새기는 등 아주 먼 옛날부터 기록을 계속해 왔습니다. 정보를 저장하고 또 전달하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그 기록의 형태와 방식은 진화를 거듭하며 눈으로 볼 수 없는 가상공간에 셀 수 없이 많은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는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인류 발전의 역사를 함께 한 기록의 역사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1층에 문을 연 '기록매체박물관'입니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돼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보석같은 곳이죠.
특히 이 박물관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통해 기록의 역사를 재밌게 경험할 수 있게 꾸며졌는데요.
글자가 양각으로 새겨진 판에 먹을 발라 종이에 찍는 옛날 인쇄술, 옛날 범죄영화에 꼭 등장하는 단골 소품 타자기, 아날로그 영상 매체의 디지털 변환까지, 기록매체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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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예약은 현장 방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답니다. 특히 영상매체 변환의 경우 기록매체박물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관련 전시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훨씬 더 유익한 시간이 되겠죠?
이외에 지역별 한지를 직접 만져보거나 음향 자료를 들어볼 수도 있고요. 옛 한글로 쓰여진 고서(古書)들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한 기록매체박물관에서 과거로 기록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