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KB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 지분을 매각하며 대규모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8만3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미포조선이 공시한대로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하면, 현대미포조선에 유입되는 현금은 3493억~371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는 현대미포조선 시가총액대비 15.4~16.4%에 해당하는 규모로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높은 계열사 지분이 할인율 없는 '현금'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지분매각 이후 나머지 계열사의 지분매각 이슈에 대해선 중장기적 시각에서 바라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단순한 지분매각의 문제가 아니라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보유금지, 금융자회사 보유금지 등의 문제를 함께 풀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향후 현대미포조선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 후 투자부문을 현대로보틱스와 합병하거나, 그룹내 조선 3사를 각각 분할 후 투자부문간 합병을 추진하는 방안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는 상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했다.
그는 "업황 회복과 계열사 지분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등이 주가에 반영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으나, 이같은 변화들이 주가에 선행 반영되어 현 가격에서는 투자메리트가 크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