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자금경색 우려에 중국 시중 금리 급등

기사입력 : 2017년06월05일 17:51

최종수정 : 2017년06월05일 17:54

은행 단기조달금리 급등에 수익성 빨간불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유동성 위기론에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 경제매체 투자자보(投資者報) 등은 올 들어 은행들의 예금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일부 지방은행들은 예금 기준금리의 최대 40%를 지급하며 고객 모집에 나섰다. 1년 예금 기준금리가 1.50%라면 우대금리를 2.10%까지 적용하는 식이다. 은행들은 통상 예금 기준금리의 10% 정도를 우대금리로 지급해 왔다.

6월 5일 중국 시보금리 <자료=중국 시보(SHIBOR)>

은행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시보금리(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가 급등하면서 예금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6월 5일 기준 6개월물과 1년물 시보금리는 각각 4.45%, 4.39%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1년물 은행 대출기초우대금리(LPR) 4.30%보다도 높은 것으로, 은행간 자금조달시장을 통해 끌어온 자금으로 대출을 실행할 경우 역마진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중국 은행들은 예금을 통한 자금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금융서비스기업 룽(融)360의 류인핑(劉銀平) 연구원은 “지난 5월 22일 1년물 시보금리가 대출기초우대금리보다 높아졌을뿐만 아니라,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3개월 6개월물 시보금리도 1년물 시보금리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금조달이 어려운 지방 중소형은행들은 대형은행보다 더 높은 에금 금리를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통은행 관계자는 “조달금리가 대출금리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해 일부 중소형은행의 경영이 악화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은행의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들의 자금 경색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생은행 관계자는 “예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4월말 4.18%로 올렸던 1년물 이재상품(WMP 자산관리상품) 금리를 5월말 현재 4.75% 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금리를 올렸어도 유동성 위기로 인해 은행의 예금·대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2016년 중국 상업은행의 예금 증가율은 10.2%였으나 올해 1분기엔 9.8%로 낮아진 상황이다.

또한 지난 5월 중국의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는 6674억위안으로 4월(7929억위안)보다 15.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중국의 6월은 반기말 결제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동성이 경색되는 시기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금융감독 강화, 미국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인해 자금난이 어느 때보다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유동성 경색 위기가 제기되자 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6월 초부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및 28일물 역RP 시장조작을 통해 6월말 경색에 대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6월말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는 판단이다.

1년물 시보금리 추이 <자료=중국 시보(SHIBOR)>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