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퍼 내장형·입체음향·분리형 등 사운드 바 제품 출시 봇물
[뉴스핌=김겨레 기자] TV, 이젠 화질과 두께에 이어 소리로 맞붙다.
전자업계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에는 TV 음질 경쟁에 돌입했다. 얇은 두께의 TV가 출시되면서 스피커를 내장하기 어렵게 되자, 다양한 형태의 '사운드 바' 제품군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일체형 사운드바를, LG전자는 첨단 입체음향을 적용한 사운드바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TV 주변을 최대한 깔끔하게 한다는 기존 방침에 맞게 사운드바를 만들었다.
우선 별도 기기로 출시하던 저음용 스피커(우퍼)를 내장해 사운드바 하나로 통합했다. 또 TV 거치 장치인 '원 마운트'를 이용해 벽에 구명을 뚫지 않고 사운드바와 TV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블 역시 전원선 하나만 남겼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소리 나는 영역을 넓혀 측면에서 소리를 들어도 중앙에서 듣는 것과 유사하도록 설계했다. 집안 곳곳에 설치하는 홈시어터와 달리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는 사운드바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커브드TV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휘어진 디자인의 사운드바도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돌비 사의 입체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사운드바를 내놨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를 표현하는 기술이다. 영화에서 머리 위로 총을 쏘면 소리 역시 사용자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 몰입감을 높이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W'는 돌비 사운드바와 함께 구성했다.

특히 LG는 분리형 사운드바를 중점적으로 밀고 있다. 기다란 막대 모양의 사운드바를 두개로 분리해 원하는 곳에 세워서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사운드바를 두개로 분리하면 한쪽은 유선, 다른 한쪽은 무선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바는 홈시어터보다 저렴하고 공간 활용성이 좋아 인기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다른 정보기술(IT)기기와도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전세계 사운드바 시장 규모가 연평균 16.18%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