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일하려고 3시간 왔다갔다
경기도민 평균 출근 62분 소요
인생 1년 7개월 대중교통에서
[뉴스핌=이성웅 기자] 경기도민으로 사는 일은 여간 고달픈 일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 말이죠.
아침에 10분 늦게 나오면, 출근시간은 30분 늦어집니다. 상사 눈치 안보고 사무실에 들어가려면 아침 7시 언저리에는 집에서 나와야 마음이 놓입니다. 전날 피로가 다 풀린 것 같지도 않은데 출근해야하는 셈이죠. 낮이 길어진 요즘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겨울엔 별보고 출근해 별보고 퇴근합니다.
안양 사는 제가 직접 시간을 재봤습니다. 평소 아침 6시 이전 집에서 나와 못느꼈지만, 직장인 분들의 출근이 몰릴 시간에 출발해보니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까지 1시간26분이 걸리더군요.
특히 2호선 사당역부터 교대역까진 그야말로 '지옥철' 구간이 시작돼 공중에 떠가는 기분이었습니다.
2015년 기준 경기도민의 평균 서울 출근 소요 시간은 62분이라고 합니다. 연간 230일 근무에 평생 30년 근로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서울에 직장을 둔 경기도민은 1년 7개월을 출퇴근에 시간을 보내는 셈입니다.
왕복 출퇴근에 124분 걸리지만, 퇴근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에다 휴일에 서울을 가는 경우 등을 생각하면 더 오랜 시간을 대중교통에서 보낼 수도 있겠네요.
경기도민, 화이팅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