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01:45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01:4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은행섹터의 투자의견 하향과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날 위험 자산 가격에 부담을 줬다.

유럽 증시 시세판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1.12포인트(0.28%) 하락한 7526.51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0.27포인트(0.24%) 낮아진 1만2598.6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53포인트(0.50%) 내린 5305.94를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75포인트(0.19%) 하락한 390.50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은행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으로 압박을 받았다. 도이체방크는 은행에 대한 전망을 벤치마크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유로존의 성장세가 은행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는 보고서에서 "은행들은 유로지역 구매관리자지수(PMI)에 가장 민감한 섹터이고 이것이 마이너스로 바뀌면 부진한 경향이 있다"며 "우리의 예상대로 PMI가 후퇴한다면 PMI에 반영돼 향후 몇 달간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9월 조기 총선 가능성이 부각된 점 역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위험 자산에 부담을 줬다. 민주당의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는 주말 인터뷰에서 9월 총선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에는 독일 선거도 예정돼 있다.

베렌버그의 홀게르 슈미딩 이코노미스트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위험이 돌아왔다"면서 "다수당이 새 선거법에 빠르게 동의할지 아니면 현재 정부가 물러나거나 해산될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다"고 진단했다.

수백 대의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여객기가 지난 주말 전산 문제로 운항이 취소되면서 모회사 인터내셔털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스 그룹의 주가는 1.38% 하락했다. 라이언에어 홀딩스는 지난 회계연도 6%의 이익 증가를 발표하며 3.77%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1분기 프랑스의 경제 성장률은 0.3%에서 0.4%로 상향 수정됐고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5월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약하다며 유로존이 꽤 상당한 정도의 통화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3% 상승한 1.117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94%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