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축구

[EPL] 맨유 “에릭 다이어, 10배 줄게 팔아라”... ‘짠돌이’ 토트넘 줄줄이 이적설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09:39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09:39

[EPL] 맨유 “에릭 다이어, 10배 줄게 팔아라”... ‘짠돌이’ 토트넘 줄줄이 이적설.<사진= AP/뉴시스>

[EPL] 맨유 “에릭 다이어, 10배 줄게 팔아라”... ‘짠돌이’ 토트넘 줄줄이 이적설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맨유 감독이 다이어에게 10배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등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 연이어 이적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미 델리 알리, 카일 워커에 대한 이적설이 구체적인 정황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에릭 다이어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델리 알리는 레알 마드리드, 워커는 맨시티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전전후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4년 8월 400만파운드(약 58억9000만원)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이적해 왔다. 이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그 10배에 해당하는 4000만파운드(약 589억)를 기꺼이 지급하고 그를 영입하려한다고 영국매체 미러가 전했다. 맨유의 현 연봉 수준으로 볼 때 다이어는 이적하면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2000만원)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짠돌이 구단으로 유명하다. 팀내 최고 연봉으로 추정되는 해리 케인과 요리스 골키퍼가 받는 주급은 지난해에야 겨우 10만파운드(약 1억4700만원)를 넘었을 정도다.

성적은 EPL 최상위권이지만 주급은 중위권 팀에 겨우 턱걸이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맨유의 19세 신예 래쉬포드가 13만파운드(약 1억9000만원)을 받고 있는 사실을 감안하면 해리 케인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주급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미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큰 상처를 받았던 토트넘 팬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짠돌이 전술이 또다시 선수들을 떠나보낼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올해 23세인 다이어는 지난해 9월 주급 5만파운드(약 7300만원)에 사인했다. 해리 케인을 10만 파운드선에 묶어 놓은 토트넘은 다른 선수들에게 그 이상의 돈을 지급할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이때 여러 선수들과 ‘저렴한 금액’에 재계약했다.

토트넘의 약진은 작년 한해에 끝난 것이 아닌 올해 역시 이어져 토트넘 역사상 최강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종 4위에 이어 올시즌 2위로 프리미어리그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한단계 아래 레벨인 ‘유로파리그의 단골’이었던 토트넘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감안할 때 전체 구단에 대한 대폭 주급 인상이 없으면 선수들을 잡아들 명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사진 오른쪽)과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사진= 토트넘>

 

레비 구단주는 주급을 적게 줄 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을 올해 초 5년간의 다년간의 계약으로 묶어 버렸다. 이는 새구장을 건설중인 토트넘이 막대한 예산을 공사에 쏟아 붓고 있기 때문에 몸값 비싼 선수들을 더 이상 영입할수 없다는 현실 인식에 대한 발빠른 전략이었다.

주급 7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로 알려진 카일 워커와 대니 로즈는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 둘에 대한 영입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팬들은 레비 회장에게 대책을 요구했으나 최근 토트넘 서포터스 기금과의 면담에서 그는 “계약에 서명한 시점에 모든 선수들이 이 조건에 만족해 서명했다. 성적이 나빠도 주급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다들 불만은 없다”고 말해 대폭적인 연봉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축구가 아닌 이유로는 선수들을 타 구단에 보내지 않겠다고 밝혀 이적설을 완전히 거부하지는 않았다. 즉 ‘대체할 선수가 있는 선수들은 판다’는 전략이다. 카일 워커는 트리피어가 대체할수 있고 다이어의 자리에는 완야마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선수들을 팔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는 토트넘에서는 완야마와 알더베이럴트만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인터밀란의 스카우터가 지속적으로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손흥민은 군복무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장기 연장 계약 가능성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 만약 군복무 문제만 해결되었다면 손흥민의 올시즌 활약으로 볼 때 주급 인상 제안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사진
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