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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이준호, 박영규 구속…팍팍한 삶에 '사이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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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김과장'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팍팍한 삶에 ‘사이다’를 선물한 드라마 KBS 2TV ‘김과장’이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제작 로고스필름)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17.2%(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과장’ 마지막 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이 박현도(박영규)회장을 구속시킨 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룡과 서율은 도피하려던 박현도를 공항에서 붙잡아 한동훈(정문성)검사에게 넘겼던 상황. 특히 김성룡과 서율은 뭘 위해 이렇게 애를 쓰냐는 박현도에게 “회장님처럼 욕심을 신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망치는겁니다”라며 “그나마 어설프게 신념 쫓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돌아가더라고요”라고 ‘의인’으로 변화된 의견을 밝혔다.

결국 김성룡과 서율, 경리부 직원들과 박명석(동하)에 의해 비리를 저지른 박현도와 조민영(서정연), 고만근(정석용), 이강식(김민상)은 법의 처벌을 받았다.

한편 ‘김과장’의 인기를 견인한 장본인은 바로 남궁민. 남궁민은 삥땅의 대가에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부조리, 불합리에 대항해 승리한 예측불가 ‘티똘이’ 김성룡 과장 역을 신들린 연기력으로 표현, 제대로 된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능청스럽고 뺀질거리며 삥땅에만 목숨을 걸던 김성룡이 얼떨결에 의인이 되면서 진정한 ‘사이다 의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것.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불의에 분노를 터트리고, 죽음의 위기 후 두려움을 오열로 표출하는 등 전 장르에 걸쳐 탄탄한 연기내공을 드러냈다.

'김과장' 남궁민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인기를 견인했다. <사진='김과장' 캡처>

◆남상미-이준호-정혜성, 맞춤옷을 입은 듯한 배우들의 재발견
입체적 캐릭터들을 고스란히 살려낸 남상미-이준호-정혜성 또한 ‘김과장’을 최고로 이끌어냈다.

남상미는 똑부러지고 정의감 넘치는 ‘걸크러시’ 윤하경으로 200% 빙의,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김성룡에게는 든든한 러닝메이트로, 연민이 느껴지는 악역 서율(이준호)에게는 따뜻한 인간미로, 경리부 직원들에게는 보다듬어주는 좋은 상사로서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냈다.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이준호는 맞춤 옷을 입은 듯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회계부정을 위해 악행을 일삼던 ‘냉혈한’이 ‘개과천선’하는 기회를 얻고,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해나가는 변화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펼쳐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허당스런 ‘언더커버 수사관’ 홍가은 역의 정혜성은 특유의 상큼발랄한 이미지로 톡톡 튀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박영규-이일화-김원해-황영희-정석용, 명품 조연 퍼레이드
관록의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이 어우러진 맛깔스러운 연기 퍼레이드는 격이 다른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김과장’을 만든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직원들의 목숨조차 하찮게 여기던 박영규, TQ그룹과 직원들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던 이일화, 폭발적인 애드리브로 코믹과 감동을 한꺼번에 안겨준 김원해, 다소 과격하지만 유쾌한 ‘등짝 스매싱’을 선보인 황영희, 불쌍한 표정 속 권력의 허수를 보여준 정석용 등은 적재적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김과장’은 부조리함이 판치는 답답한 현실, 불합리 속에서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핵사이다’를 선사, 깊은 공감대를 자아냈다.

갑질 논란, 비선 실세, 도어락 3인방과 검찰 앞에서의 호소, 29만원 잔고 등 현 시국에 들어맞는 시의적절한 패러디로 제대로 된 풍자와 해학을 담아냈다.

한편, ‘김과장’ 후속으로는 권상우 최강희 주연의 ‘추리의 여왕’이 오늘(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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