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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주 미전실 해체...'쇄신안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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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해체로 미전실 임직원 재배치...수뇌부 동반퇴진 가능성도
쇄신안 발표 시기 임박...이사회 및 전문경영인 중심 자율경영 유력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이르면 이번주 해체된다. 완전한 해체로, 미전실 임직원 200여명은 일부 보직대기 및 계열사 곳곳으로 흩어져 재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전실 해체는 고강도 쇄신작업의 일환으로, 쇄신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27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미전실 해체는 이르면 이번주에 공식화될 예정이다. 소속 임직원은 계열사 재배치가 원칙이다. 그러나 사장단 및 임원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일부 임원의 경우 자리가 정해질때까지 보직대기 상태로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실차장(사장) 등 수뇌부의 동반퇴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은 그동안 특검 수사가 종료되면 미전실 해체를 포함한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한다고 밝혀왔다.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을 거부해, 특검활동은 28일로 공식 종료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 내부의 한 관계자는 "쇄신안 발표가 28일에 있을지, 3월 초일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이번주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 주변에서는 28일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에 대한 기소가 이루어지면 오는 3월6일께 쇄신안 발표가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있다.

이 부회장 등의 사법처리 절차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와 커뮤니케이션 등 일부 기능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하지만 한 고위 관계자는 "미전실 해체는 완전한 해체로 꼼수는 있을 수 없다"면서 "힘들더라도 묵묵히 가보지 않은 길을 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미전실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일정기간 유지하거나, 아니면 따로 계열사에 분산하는 등의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구체적인 삼성의 쇄신안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으나, 미전실 해체와 함께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 경영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길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있게 들려온다. 각 계열사 이사회와 전문경영인의 독립·자율경영체제가 컨트롤타워 부재에 대비하기 위한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이미 10억원 이상의 외부 기부금에 대해 의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한줄기의 쇄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전실 해체 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력 계열사에 전사 현안을 조율하는 조직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게 삼성 내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삼성 안팎에선 여전히 미전실 해체에 대한 우려가 크다. 삼성의 컨트롤타워 조직은 그 역사가 50년 이상된데다, 총수의 원대한 비전제시를 신속하게 실천하는 리더십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미전실 해체로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 결정이나 인수합병 등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미전실과 같은 삼성의 컨트롤타워 조직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1959년부터 비서실을 이런 기능으로 운영하며 시작됐다. 현재의 조직과 기능의 모습이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8년 비서실이 구조조정본부로 전환되면서부터다.

삼성이 '관리의 삼성'이라는 별칭을 얻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컨트롤타워에서 계열사의 전략과 관리, 인사 등의 권한을 가지고 그룹 전반을 관리하는 문화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구조본은 다시 2006년 전략기획실로 옷을 바꿔 입었고, 2008년 4월 삼성특검으로 해체됐다. 이후 2010년 현재의 미전실로 복원된 바 있다.

이런 컨트롤타워 조직 운용은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 단적으로 외환위기 속에서도 과감하게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반도체, LCD, 휴대폰 등에 집중 투자했다. 외환위기 이전까지 재계 서열 3~4위에 머물렀던 삼성그룹이 부동의 1위로 부상한 것도 이맘때다. 컨트롤타워 조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부정적인 인식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거대한 그룹의 조율과 조화, 시너지의 극대화 측면에서 컨트롤타워 기능은 필요한 부분"이라며 "대관업무와 같은 오해를 불러온 업무를 제외한다면, 계열사와의 수평적인 구도 속에서 사업적인 시너지는 분명하다"고 아쉬워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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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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