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리 인상 예고에도 미국 부동산주 '화창'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08:53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08:53

기술분석 양호…저항선 돌파 후 급등 조짐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후 2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채권시장마저 장기 금리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대개 금리 인상에 타격을 받는 부동산 관련주들이 아랑곳 않고 양호한 전망을 보이고 있다.

15일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금리 정상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부동산 관련 종목들이 놀라운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인프라와 방어, 은행 관련 업종에서의 트럼프 랠리가 시들해진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기술분석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부동산투자신탁(REITS)서부터 건축자재 관련 업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낙관적 전망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부동산 ETF, 저항선 뚫고 ‘비상’ 조짐

마이클 칸 배런스 칼럼리스트는 부동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차트상 움직임이 긍정적이라며 몇 가지 상품을 소개했다.

우선 주목한 ETF는 아이셰어즈 모기지 리얼에스테이트 캡트 ETF(티커:REM)로 미국 주거 및 상업 모기지를 보유한 REITs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 최소 REM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마련이지만 작년 10월 이후 REM 차트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이으며, 장기적으로도 지난 몇 년간 저점이 돼 왔던 현재의 강력한 저항선을 뚫고 올라갈 기세다.

REM이 지난주 기록한 고점을 돌파한다면 이는 강세 흐름이 확실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란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단기 차트에서도 이동평균선이 상승하면서 최근 랠리를 떠받치는 등 REM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REM과 VNQ 차트 비교<출처=esignal/배런스 재인용>

호텔과 오피스, 주거용 부동산 등 더 다양한 부문의 REITs를 다루는 뱅가드 REIT ETF(VNQ)도 저항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VNQ 단기 차트 성 현재 저항선을 뚫으면 다음 타깃은 지난해 기록한 고점으로, 수 개월 내로 두 자릿수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칸 칼럼니스트는 호텔 REITs를 선호한다며 라살레 호텔 프로퍼티스(LHO)와 애쉬포드 호스피탈리티 신탁(AHT), 채텀 로징 트러스트(CLDT) 등이 거래물량(OVB) 증강와 함께 (높이 치솟는) 깃발형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6% 정도에 달하는 이들의 배당 수익률도 매력적이란 주장이다.

주택건설 부문에서는 아이셰어즈 U.S 홈건설 ETF(ITB)가 주목할 만하다. 차트상 주요 저항선을 아직은 뚫지 못하고 있지만 OVB 상승은 수요가 여전히 견실함을 시사한다.

◆ 개별 종목도 ‘반짝반짝’

최근 부동산 부문 개별 종목들도 견실한 실적 흐름과 함께 주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관리 및 서비스 기업인 CBRE(CBG)는 강력한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수직 상승하며 주요 저항선을 뚫고 올라갔다. 단기적으로는 과매수 우려가 다소 남아있긴 하지만 CBRE 주가는 현재까지도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

CBRE 경쟁업체인 존스랑라살(JLL) 역시 이달 강력한 실적을 내놓았다. 차트상으로는 저항선과 50일 이평선을 막 돌파했으며 작년 거래 범위인 120달러 범위 상단에 조만간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LL과 MAS 차트 비교<출처=esignal/배런스 재인용>

주택 건설업 부문도 유망하긴 마찬가지다.

북미 주택개조 및 건축자재 제조업체 마스코(MAS)는 지난해 급격한 조정을 겪은 뒤로 3개월째 랠리를 보이고 있다.

마스코는 차트상 주요 이평선을 올라섰으며 거래 물량도 점차 증가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초래된 매도물량도 금새 극복하며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