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호 깜짝 16점·문성민·최민호 펄펄’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대2 역전승 ‘2위 유지’.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송준호 깜짝 16점·문성민·최민호 펄펄’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대2 역전승 ‘2위 유지’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깜짝카드 송준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2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18-25, 25-22, 25-20, 15-13)로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7승 10패(승점 49)로 1위 대한항공과는 승점을 4점차로 좁혔다. 반면 우리카드는 15승 12패 승점48로 3위를 지켰다.

이날 문성민은 19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2세트부터 교체 투입된 송준호도 공수에서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최민호(13점), 박주형(11점), 신영석 (8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밀리다 문성민과 톤의 공격이 살아나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과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파다르와 최홍석의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후 박상하의 속공으로 1세트를 획득했다.

파다르(6점)와 박상하(6점)의 활약으로 여유있게 2세트를 획득한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초반 현대카드의 반격을 받았지만 최홍석과 파다르의 공격 등으로 12-10으로 격차를 벌리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세트서 문성민과 송준호 등이 살아나 경기를 뒤집었다. 몇 차례의 동점 승부 끝에 문성민의 연속 공격으로 22-21로 뒤집은 뒤 현대캐피탈은 신으뜸의 오픈 공격을 최민호가 블로킹, 세트를 만회했다. 특히 송준호는 3세트에만 7득점, 공격 성공률은 70%를 기록하며 크게 기여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뒤집기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송준호, 초민호, 문성민, 박주형 등의 활약에 힘입어 16-13으로 앞서 나간 뒤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내리 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이었다.

5세트서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송준호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문성민의 공격, 노재욱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9-2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박상하 등의 추격으로 현대캐피탈과의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퀵오픈에 이어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후 다시 박주형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