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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미 보호무역 우려 일본 하락… 중화권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7:23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7:23

대만·홍콩 소폭 상승…중국·선전 혼조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증시는 하락한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0.4%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오전에 일시 반등하는 듯 했으나 실패한 뒤, 장 막판이 되자 점차 낙폭을 늘렸다. 달러/엔이 한 때 112엔 선까지 하락한 데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나서자 일본 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졌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내린 1만8787.99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55% 내린 1506.33엔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을 공식화하는 등 보호무역 강화에 속도를 냈다.

그는 또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의 자동차 무역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 주식이나 의약품 주식에 일부 매도세가 나타났다.

스티븐 므누신 차기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 강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한 것도 엔화 가치를 끌어올려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가했다.

므누신 내정자는 상원 청문회의 추가 질문에 대해 "달러 강세가 과도할 경우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한 때 112엔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 오후 5시 17분 현재 뉴욕장 대비 0.49% 상승한 113.23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도요타가 1.66% 떨어졌고 도시바와 패스트리테일링은 각각 3.38%와 2.72%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공급 측 개혁 등 정책적인 호재가 있는 상하이 증시는 상승한 반면, 최근 기업공개(IPO)로 인한 물량 부담 우려가 높았던 선전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오른 3142.55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내린 9941.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1% 오른 3364.45포인트를 기록했다.

관영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은 과잉 생산시설을 정리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전망이다.

쉬샤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은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과잉공급 해소를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업종을 곧 추가 발표하겠다"며 "(27일 시작되는) 춘제 연휴 이전에 철강과 석탄에 대한 감축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과 대만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2% 오른 2만2949.86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33% 상승한 9759.26포인트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오른 9447.95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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