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일요일 밤 9시 가족예능 대격돌 '개그콘서트' vs 'K팝스타6' vs '신서유기…황금 라인업 시작되나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0일 09:00

일요일 밤 9시15분 방송하는 '개그콘서트'와 'K팝스타6' <사진=KBS, 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방송계가 일요일 밤 9시대 가족 예능을 편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tvN ‘신서유기3’까지 일요일 밤 9시15에 편성되면서 지상파와 케이블의 격돌이 다시 시작됐다.

출근을 앞둔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위해 차려진 지상파 방송은 KBS 2TV ‘개그콘서트’와 막장 가족극이 책임졌다. 장수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꾸준히 10%대를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막강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면, ‘개그콘서트’는 여타 편성에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편이다.

SBS는 지난해 연말부터 대대적인 편성을 변경했다. 편성 심폐소생으로 사라질 뻔한 프로그램을 되살렸다. 주춤했던 주말극을 걷어내고 밤 9시대 드라마를 토요일에 연속방송하기로 한 것. 초반 MBC 드라마에 밀려 조기 종영설까지 나왔던 ‘우리 갑순이’는 편성 덕에 이제는 60부작으로 연장되는 등 인기 주말드라마로 제대로 자리잡았다.

‘K팝스타-더 라스트 찬스’(K팝스타6)도 편성으로 재미를 맛보고 있다. 지금껏 일요일 저녁 예능 시간대에 배치됐던 ‘K팝스타’는 마지막 시즌을 맞아 일요일 밤 9시15분부터 2회 연속으로 방송되고 있다. 대대적인 변화였다. ‘K팝스타6’ 제작발표 당시 박성훈PD는 “밤 시간대에 음악이 잘 어울리지 않나. 일요일 밤 시간대라 더욱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일요일 밤으로 옮긴 ‘K팝스타6’는 현재 지상파 동시간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tvN의 반격이 시작됐다. 자체적으로 금, 토요일 밤 황금라인을 개척한 tvN은 일요일 밤 9시에 나영석의 예능 ‘신서유기3’를 올렸다. 앞서 ‘신서유기’ 시즌1은 웹예능으로 시작해 이후 TV편성, 시즌2는 TV와 온라인과 동시 편성했다. 이번 ‘신서유기3’는 본방송 전 프리퀄을 온라인에 공개, TV콘텐츠로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 8일부터 방송한 tvN '신서유기3' 포스터 <사진=tvN>

‘신서유기’3의 출발은 안정적이다. 첫 회 평균 시청률은 3.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4.5%를 기록했다. 2회는 평균 3.5%, 최고 4.2%를 기록했다. 초반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하는 상황이지만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예능이 편성된 점에서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tvN 편성 관계자에 따르면 tvN 역시 일요일 밤 9시대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실 tvN은 ‘신서유기3’ 전 두뇌서바이벌프로그램 ‘소사이어티’를 일요일 밤 9시대에 편성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마니아적 성향의 색이 짙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tvN은 일요일 밤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예능을 편성하기로 했고, 이 조건에 맞았던 프로그램이 ‘신서유기3’였다.

현 ‘신서유기3’ 성적에 대해 tvN 편성 관계자는 “‘신서유기3’가 편성됐지만,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떨어지진 않았다. 이는 ‘신서유기3’에 새로운 시청자가 유입된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성격, 채널에 따라 타겟시청층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계속해서 시청층을 분석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이다. 현재 ‘신서유기3’는 방송 초반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가족형 예능에 대한 성과가 있다면, 일요일 밤에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편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