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중견 건설사, 동탄2 분양 앞두고 미분양 확산에 긴장

기사입력 : 2017년01월18일 11:07

최종수정 : 2017년01월18일 11:07

올해 5개 단지, 총 3100여 가구 분양예정..미분양 쌓여 ‘완판’ 불투명
대규모 미달 시 사업비 껑충..실제 분양시기 미뤄질 가능성 커

[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을 앞둔 중견 건설사들이 '미분양 공포'에 떨고 있다.

작년에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 호황의 한 축을 담당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미계약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이처럼 분양시장이 위축되면 대형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견 건설사들의 미분양 리스크(위험성)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과 이지건설, 동원개발을 비롯한 5개사가 신규 아파트 3100가구 분양을 추진한다. 이중 4개사가 중견 건설사다.

최근 아파트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진 동탄2신도시 모습.<사진=이동훈기자>

대방건설이선봉에  나선다. 오는 5월 동탄2신도시 C-3블록에서 4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이 직선거리로 1.2km 떨어져 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를 3분 내 진입할 수 있다.

나머지 단지는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지건설은 C-9블록에서 428가구를 선보인다. 경부고속도가 우측으로 지난다. 근처에 오산천과 동탄복합문화센터 등이 있다. C-6블록에선 동원개발이 ‘3차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총 428가구 규모로 C-9블록과 150m 거리다. 금성백조주택은 C7블록에서 837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동탄2신도시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분양 예정인 단지 중 SRT 동탄역이 가장 가깝다. 직선으로 100m 거리로 걸어서 5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미분양 단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작년 11월 분양한 ‘중흥S클래스에코밸리(A35블록)’은 일부 미계약이 남았다. 앞서 분양한 ‘사랑으로 부영(A31블록)’는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올해 첫 분양에 나선 현대산업개발의 ‘동탄2 아이파크’도 대거 미달 사태를 빚었다. 이 단지는 두 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A100블록은 총 50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 신청자는 279가구에 그쳤다. 바로 옆 A99블록은 총 467가구에 262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청약 경쟁률이 0.7대 1에 불과해 실제 계약률은 50% 밑돌 공산이 크다.

특히 이 지역은 택지개발지구로 대부분 땅을 직접 매입해 분양하는 자체사업이다. 투자 리스크(위험성)가 높은 것이다. 중견 건설사들은 분양에 실패하면 금융이자 및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손실을 떠안을 개연성이 크다.

리얼인베스트먼트 최준서 부사장은 “분양시장이 침체하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하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부족한 중견 건설사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 건설사들은 사업비가 늘더라도 분양 시기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