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 100도씨' 연제경 '전신마비 극복'·송재필 '희망 찾은 바리스타'…원경스님 "365일 무료급식소 운영"
[뉴스핌=정상호 기자] 연제경, 송재필, 원경스님이 ‘강연 100도씨’ 연좌로 나선다.
8일 저녁 8시5분 방송되는 KBS 2TV ‘강연 100도씨’에서는 전신마비 극복 후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는 원제경 씨, 방황을 끝내고 희망을 나누는 청년 송재필 씨, 365일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원경스님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첫 번째 연좌 연제경 씨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부터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 있던 연제경 씨는 군대 부사관으로 10여 년간 복무, 전역 후에는 건설 현장의 소장으로 일했다. 이후 취미로 시작한 등산으로 전국의 여러 명산을 등정했고, 2009년에는 백두대간까지 종주했다.
하지만 한순간의 사고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2013년 술에 취해 친구와 거리를 걷다가 넘어져 경추 신경의 손상으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후에도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오랜 절망의 시간을 보내던 그의 머릿속을 스친 한 가지 생각. ‘훗날 딸의 신부 입장만은 걸어서 해줘야지. 15m만 걸어보자’는 것.
연제경 씨는 이후 강한 정신력과 가족의 도움으로 재활에 성공, 1년 8개월 만에 기적처럼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연제경 씨는 “힘든 시간을 통해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다음으로 송재필 씨가 이야기 한다.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난 송재필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마저 쓰러지시며 친척 집을 전전해야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에 세상을 원망하여 방황하기 시작했고,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온갖 나쁜 짓을 일삼으며 결국 크고 작은 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1년의 보호 관찰까지 받았다.
하지만 ‘너 원래 그런 애 아니잖아’라는 어른들의 따뜻한 한 마디가 송재필 씨를 변화시켰다. 그는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새 삶을 다짐했다. 이후 바리스타에 도전,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작은 카페를 차렸다.
송재필 씨는 과거의 자신처럼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제빵과 커피를 가르치며 희망을 나누고 있다. 그는 헤매고 있는 청년들에게 “방황을 끝내고 꿈을 향해 나아가자”고 다독인다.
마지막은 원경스님이 장식한다.
원경스님은 서울 종로의 탑골공원 한 편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1년 365일, 100여 명의 사람을 위해 뜨거운 한 끼를 차려낸다. 북한산 자락의 암자에서 주지 스님으로 지내며 문화 포교 활동을 했던 스님이 무료 급식소와 인연을 맺게 된 건 2015년 우연히 신문 기사를 접하면서였다.
22년간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셨던 보리스님의 건강 문제로 무료 급식소가 폐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식소 운영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원경스님은 자원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1년 내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원경 스님은 누군가의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오늘도 밥을 짓는다.
한편 원제경, 송재필, 원경스님이 출연하는 '강연 100도씨'는 8일 저녁 8시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