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뉴스룸'에서 유승민 의원, 전원책 변호사, 이재명 성남 시장, 유시민 작가가 1일 갑작스럽게 청와대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과 기자들간의 간담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전파를 탄 '뉴스룸-신년특집 대토론'에는 '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손석희 앵커가
진행, 유승민 의원, 전원책 변호사, 이재명 성남 시장, 유시민 작가가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 앞서 손석희는 "문재인 전 대표가 나오기로 했는데 나오지 못하고 대신 이재명 시장이 나
왔다. 안철수 대표는 나오기로 했는데 일주일 전쯤 취소했다. 반기문 총장이 귀국하고 새누리당
도 입장이 전해진다면 이런 자리도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슈다. 헌재 공개변론이 시작된다. 어제 급작스럽게 기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했다. 평가는 새로운 사실보다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현재 올라온 사실을 다 부정했다. 허위, 오보등의 단어가 나왔고 가장 강하게 부인한 건 세월호 당일 7시간 행적이다.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피곤해서 영양주사를 맞은 건 죄지은 것처럼 말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으냐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대통령에 대한 해명, 기자들과의 대화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유승민 의원은 "검찰과 특검에 나가서 하실 말씀을 검찰, 특검엔 안 나가고 기자들을 불러모아 간담회 형식을 진행했다. 어제 말씀은 계속 반복해서 혐의를 부인하는 말이 있었다. 이제는 그런 말보다 특검과 재판관들이 사실, 증거에 근거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법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말씀에 크게 흔들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재명 시장은 "아직도 이 분이 이 사태의 본질을 파악 못한듯 하다. 국민이 느끼는 좌절감을 느끼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 포함 주변 세력이 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전히 직무 정지 중에도 자신의 변명을 통해서 대리인, 법적인 상황이 아니고 청와대라는 공적 공간에서 권력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는 국민이 궁금하게 여기는 건 사실 관계인데 이에 대해 관련한 건 없다. 3차 입장에 대한 것만 있었고 주장만 많았다. 형사 피의자이기도 하다. 입건만 안 됐을뿐. 탄핵 피소인으로서 주장만 한거라 자기 권리이지만, 특별히 의미부여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신문을 보면서 놀란 것이 법적인 자문을 철저히 받고나온 간담회다. 느닷없이 새로운 용어를 쓴다. 철학과 소신을 따랐다는 것. 쉽게 말하면 대통령이 지금까지 했던 우리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화 의사소통 과정을 깬 것. 이것을 통치행위로 포장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정말 내세울만한 철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 검찰이 자기를 엮었다고 했는데 밀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나. 대통령의 워딩치고, 아무리 기자간담회지만 저렇게 엮을 수 있나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가지 못하게 했는데 주사 바늘과 관련해서 예민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 싶다. 소통에 제한을 하는 건 소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원수에 이런 말을 하면 안되지만 참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