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박영수 특검팀의 소환요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건강상 문제가 사유다.
27일 특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출석키로 예정돼 있던 안종범 전 수석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오후 소환 예정이었던 최순실씨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이날 오후 출석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최씨에 대해서는 아직 방침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최씨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줄곧 공황장애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오다가 전날 있었던 '구치소 청문회'에서 끝내 모습을 드러냈다.
특검 수사에는 지난 24일 소환돼 한차례 고강도 조사에 응했다. 특검은 최씨가 특검 조사 대상 14개 항목 전방위에 걸쳐 관련이 있는만큼 여러차례 소환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전 수석의 경우 앞선 검찰 조사와 청문회 등에서 "대기업들에게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을 강요한 것은 대통령의 뜻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박 대통령 수사에 앞서 특검이 반드시 조사해야할 인물이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소환했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이날 오후 재소환해 '삼성 합병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 관계자는 "향후 불출석 사유서 제출이 반복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