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7 산업전망] 샌드위치된 한국 AI, 美ㆍ日 '추격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서비스 대중화 예고…글로벌 기업 주도권 경쟁 본격화

[뉴스핌=최유리 기자] AI(인공지능)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추격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주요 IT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각축장을 예고하고 있다. 선두에 선 미국과 거세게 따라붙는 중국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 앞서는 美·추격하는 中…한국 AI 기술 '샌드위치'

22일 지식재산권 조사기관 팻스냅에 따르면 미국이 AI 분야에서 출원한 특허 건수는 9786건으로 1위에 올랐다. 중국(6900건)과 일본(5000건), 한국(2638건)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인공지능 특허출원 건수=팹스냅>

미국은 IBM,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기업들이 AI 기술을 이끌고 있다. 관련 기업 투자와 전문가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다. 이에 따라 국내 AI 기술 수준은 미국의 70%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른 한편에선 중국이 매서운 속도로 따라붙고 있다. 3대 IT기업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중심으로 AI 투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바이두는 지난해부터 '베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검색엔진으로 쌓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2~3세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를 개발하는 게 1차 목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조일구 팀장은 "중국은 최근 투자와 연구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국가"라며 "그 결과가 관련 특허와 기술 선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네이버가 AI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며 추격전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최근 미래에셋과 AI 등 미래 기술 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관련 해외 스타트업과 손을 잡기 위해 유럽투자펀드에 1200억원 가량을 출자하기도 했다.

조 팀장은 "미국은 2010~2012년에 AI 특허를 급격히 늘린 뒤 상용 서비스나 제품을 내놓는 단계"라며 "우리나라는 이제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겠다는 상황이어서 추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AI 서비스 봇물 …생태계 확장 경쟁 '본격화'

국내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개별 서비스를 넘어 AI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군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AI 사업화에 앞장선 IBM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제조, 유통,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국내 기업과 협력해 AI 산업에 싹을 틔우고 있다.

롯데그룹은 21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 IBM과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롯데그룹 황각규 운영실장(왼쪽)과 IBM 본사 코그너티브 솔루션스 제이 벨리시모(Jay Bellissimo) 총괄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그룹>

최근 롯데와 손잡고 맞춤형 유통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 배송하거나 트렌드를 분석해 적기에 신상품을 내놓는 방식이다. 롯데는 IBM의 AI '왓슨'을 활용한 통합 IT 서비스를 구축해 5년 안에 전 계열사 사업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길병원, 고대려학교 융복합의료센터, SK(주) C&C와 손잡고 의료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길병원에선 왓슨을 도입해 암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융복합의료센터에선 감염병 데이터를 분석해 치료법을 찾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감염병이나 치료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내년부터는 왓슨이 한국어 학습을 완료하면서 국내 AI 서비스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품 추천이나 치료법 설명을 한국어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왓슨은 연말이면 한글 텍스트 공부를 끝내고 내년부터 스피치 교육을 시작한다"면서 "의료,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왓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홈 <사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구글은 번역, 이미지 분류 등 자사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특히 AI를 적용한 신경망 기계번역은 지난달부터 한국어 지원을 시작해 서비스 질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 AI 스피커 '구글홈'이나 한국어가 가능한 MS의 지능형 개인비서 서비스 '코타나'도 조만간 국내에 나올 예정이다.

네이버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검색, 음성 합성, 이미지 분류 등 포털 서비스를 넘어 '생활환경지능'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생활환경지능이란 사람과 상황, 환경 등을 인지해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선두 주자로는 '아미카'를 앞세웠다. 이용자의 음성이나 상황을 인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검색하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서비스를 해준다. 스케줄 안내부터 음악 재생, 식당 예약, 길 안내, 가전제품 제어, 결제까지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핵심 응용 프로그램 도구(API)를 공개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아미카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파파고 등 번역 서비스에선 이미 AI 기술이 글로벌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면서 "향후 관련 기술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아미카나 로봇, 자율주행차 등 생활환경지능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